양구백자박물관, 도자역사문화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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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백자박물관 현대백자실(자료제공: 양구백자 박물관)
양구백자박물관이 지난 7월 3일 도자문화역사실을 새롭게 마련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박물관은 이번 증축을 통해 수장고 및 교육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새로운 공간을 확보해 다채로운 행사와 기획전 등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도자역사문화실은 국비 23억 원과 도비 13억 원, 군비 25억 원 등 총 6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총 연면적 1917.58㎡에 전시동 927.84㎡, 연구동 918.68㎡, 연결회랑 71.16㎡ 등의 규모로 조성됐다.
신관은 본관의 상설전시실과 연결되어 있고 개방형 수장고, 현대백자실, 도자역사문화실, 영상실 등 네 구역으로 나뉜다. 각 전시장은 보존, 전시, 영상 등 다각적인 방식을 통해 양구백토와 도자문화를 소개한다.
본관과 신관 설계를 맡은 건축사무소 사이SAAI의 공동대표 이진오 건축사는 “이번 설계는 양구백자의 질박한 미에서 영감을 받았다. 기존 건물과 신축 건물이 주변 환경에 어우러지도록 의도했다”며 “전시실에 천창(천장에 난 창)을 배치하고 중정과 면해있는 전면을 통유리로 마감했다. 자연광이 실내에 들게 해, 전시된 백자가 일상에서 쓰이는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미나실과 휴게실, 카페가 오픈을 앞두고 있고 지역 도자 활성화를 위해 박물관 인근에 도자 예술 특화 마을인 ‘백토마을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백토마을은 하반기 내로 도예인 및 예술인을 대상으로 부지를 분양하고 입주 작가에게 6년간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정두섭 관장은 “박물관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작품을 전시하고, 지역작가들은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면서 양구의 도자문화가 역사와 미래를 아울러 활성화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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