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상용화 추진
- 세라믹기술원, 섬유강화복합재료 관련 5가지 기술 이전 예정
- 엔젤럭스, 수륙양용 에어택시 스케일 모델 시험비행 단계
지난해 국토부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 참여한 수륙양용 에어택시 기체.(사진제공: KICET)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엔젤럭스가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공동개발로 상용화를 추진한다. 극심한 도심 교통체증 해소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유광수)은 ㈜엔젤럭스(대표이사 김도현)와 1월 21일(목) 오후 2시, 한국세라믹기술원 대회의실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용 에어택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어택시의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에 협력하여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광수 원장(가운데 좌측)과 김도현 대표(가운데 우측)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KICET)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하늘을 이동 통로로 활용하는 도시 교통 체계로 도심의 극심한 도로 혼잡을 줄여줄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체의 개발부터 제조, 판매, 인프라 구축, 서비스, 유지/보수 등 관련 사업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5가지 기술을 1억 원에 ㈜엔젤럭스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이전된 기술들을 활용하여 수륙양용 에어택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에어택시 소재 및 제조 노하우 등 후속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엔젤럭스는 기술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항공·우주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전 될 5가지 기술은 경남의 전략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의 육성을 위해 융합기술사업단 조광연 박사 연구팀이 지난 5년간 ‘섬유강화복합재료’를 연구한 결과이다. 섬유강화복합재료는 플라스틱에 강화섬유가 보강된 형태의 소재로써 기존 금속 재료 보다 가볍고 강도와 강성이 우수하다. 때문에 항공기·자동차 등에서 경량화의 핵심소재로써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는 가벼우면서도 튼튼하고 화재에 강해야 한다. 가볍고 튼튼하면 항공기 구조물의 경량화가 가능해져 더 멀리 오래 날 수 있고 화재 발생에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항공기 분야에서는 B787 기종에 섬유강화복합재료가 50% 이상 사용되고 있다.
조광연 박사 연구팀은 그동안 경량화·고강도화·난연화 등 재료의 성능과 기능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제조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음은 물론 초경량화를 통한 항속거리 증가로 에어택시의 설계·제조에 적용될 예정이다.
㈜엔젤럭스는 2012년에 설립하여 복합소재를 응용한 카누, 레저보트, 레저용 시뮬레이터, 레저용 반잠수정 개발 등 해양레저 분야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엔젤럭스가 자체 개발중인 에어택시는 지난해 11월 11일 서울시와 국토부의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에 참여한바 있다. 현재는 수상과 육상에서 이착륙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스케일 모델의 시험비행을 진행중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유광수 원장은 “엔젤럭스는 우리가 상상하고 꿈꾸던 하늘을 나는 택시를 보여줄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다”며 “국내 기술로 에어택시의 상용화가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21년 2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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