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으며
이준영 한국세라믹연합회 회장
세라믹코리아 구독자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며, 계획하시는 모든 일이 좋은 열매를 맺는 풍성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나라의 세라믹산업은 유리, 시멘트, 내화물, 타일, 벽돌, 도자기 등 주거 생활과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고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데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반산업임과 동시에, 전자산업, 철강산업, 자동차산업, 항공우주산업, 바이오산업 등에 필요한 첨단 기초소재·부품인 테크니컬세라믹 제품을 제조하는 산업입니다.
우리나라의 세라믹산업 매출액은 2021년 기준 유리 8.6조, 시멘트 4.4조, 내화물 1.8조, 타일 벽돌 도자 9천억, 기타 8천억으로 총 16.5조 원이었으며, 테크니컬세라믹의 경우 전기·전자세라믹 18.5조, 엔지니어링 세라믹 5.0조, 에너지환경 세라믹 25.8조, 바이오 세라믹 4천억 등 총 49.8조 원으로, 세라믹산업 전체 매출액은 66.3조 원이었습니다.
세라믹산업은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라는 특성으로 인하여, 정부의 “2050년까지의 탄소 중립선언”과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 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효율 증대라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으며, 테크니컬세라믹의 경우 첨단 기초소재 부품의 국산화를 위하여 적극적인 기술 투자가 필요한 산업입니다.
정부는 지난 해 8월 2024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을 확정하였으며,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주력산업 분야의 초격차 기술확보를 위해 핵심기술 확보와 관련된 소재·부품의 연구개발사업을 지원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한국세라믹연합회는 정부의 세라믹산업발전 정책에 부응하기 위하여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인 세라믹산업 분야 연구개발 과제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협력단사업을 2020년부터 수행하고 있으며, 세라믹산업 분야의 인력양성 사업으로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국가직무 능력표준을 근거로 69개 직무에 관한 산업인력양성 교육교재를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2023년 10월 18일 「2023년 세라믹의 날」 기념 행사와 세라믹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포상수여식」을 개최하여 산업부 장관 표창 12건, 산업부 장관상 2건을 수여하였으며, 2023년 10월 18일∼20일 기간에 「제8회 한국국제세라믹산업전」을 개최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2020년 이후 3년간 연기되었던 한국세라믹연합회의 국제기술교류 사업인 제37회 한일세라믹세미나를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개최하여 한국 측 발표자 235명, 일본 측 발표자 81명 기타 국가 4명 총 320명이 참가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세라믹연합회는 철강협회와 공동으로 “재료산업 인적자원 개발위원회”를 운영하여 세라믹산업계의 인력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공동으로 「2023년 세라믹 산업통계조사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세라믹연합회는 2024 새해에도 세라믹산업의 발전을 위하고, 또한 세라믹 관련 산·학·연·관을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세라미스트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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