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왕실 청화백자, 논산으로 찾아온 보물
  • 이광호
  • 등록 2025-05-28 12:31:29
  • 수정 2025-05-28 15:05:08
기사수정

왕실 청화백자, 논산으로 찾아온 보물


- 국립부여박물관·논산시 백제군사박물관 <국보순회전, 모두가 함께하는 180일의 여정> 개최


백자 투각 모란무늬 항아리(보물). (자료제공: 국립부여박물관)


조선 후기 왕실 청화백자가 논산시 백제군사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전시된다.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신영호)은 논산시(시장 백성현) 백제군사박물관과 공동 주관으로 <국보순회전, 모두가 함께하는 180일의 여정>을 개최한다. “푸른 빛에 담긴 품위와 권위, 왕실 청화백자”를 주제로, 5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된다.


국보순회전은 수도권에 집중된 관람 문화의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는 지역 순회전시로, 2024년에 이어 소속 국립박물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대표 지정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5월부터 전국 8개 공립박물관에서 개최된다.


백제군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보물 ‘백자 투각 모란무늬 항아리’를 비롯한 조선 후기 왕실 청화백자가 소개된다. 왕실 행사를 대표하는 그릇인 용준, 부귀화로 일컫는 모란 장식 청화백자,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가인 운현궁의 청화백자 등 5점이 전시된다.


조선시대 백자와 청화백자는 경기도 광주의 왕실 가마에서 주로 제작되며 조선 후기로 갈수록 청화백자를 사용하는 계층이 늘어나, 왕실뿐만 아니라 문인 사대부, 부유한 중인과 상인이 향유하면서 다양한 모양과 무늬로 만들어졌다. 특히 왕실에서 사용한 청화백자는 고급스럽고 특별한 장식으로 왕실용 그릇의 위상을 잘 드러낸다.


전시품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매체의 정보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QR로 접속하는 디지털 감상 가이드와 점자 및 음성해설을 활용할 수 있는 ‘쉬운 정보’ 책자와 함께, 청화백자 학습 콘텐츠를 촉각 체험물로 배우는 교육부스 ‘아하 배움터’, 어린이를 위한 감상활동지와 교육 콘텐츠인 ‘쓱쓱 퍼즐-청화백자’ 등 전시품에 대한 정보와 감상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 기간인 6월 토요일에는 전시 관람과 문화행사를 즐기며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화려한 비상 <줄광대 놀음>’, ‘코미디아카펠라 <다이아>’, ‘버블제이의 <아쿠아쇼>’, ‘유쾌한 타악퍼포먼스 <잼스틱의 비트 팡팡>’ 이 각 1회씩 총 4회로 공연될 예정이다.


국립부여박물관 신영호 관장은 “이번 국보순회전은 국립박물관과 지역 공립박물관이 협력해 지역민들과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역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eramic Korea (세라믹뉴스)=이광호 ]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monthly_cera
세로형 미코
03미코하이테크 large
02이삭이앤씨 large
오리엔트
미노
삼원종합기계
진산아이티
케이텍
해륭
대호CC_240905
01지난호보기
월간도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