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호시벨트는 구리를 나노(나노는 1억분의 1)미터 단위의 가는 입자로 만들어서 질화알루미늄 기판에 전자회로로 접착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자동차용 등 고온이 발생하는 제어기판에는 내열성이 있는 질화알루미늄 기판이 사용되는데, 높은 전도성이 있는 구리의 접착이 어려웠다.
질화알루미늄 기판 최대 기업인 도쿠야마에 구리 입자(페이스트)의 공급을 시작했다. 일반 구리가루는 접착하지 않지만, 나노입자로 만들면 900도의 고온에서 소결시켜서 접착할 수 있다.
전자회로는 최대 300마이크로(마이크로는 백만 분의 1)미터까지 두껍게 만들 수 있다. 기판 안에서 회로의 두께를 바꾸어 통전량에 격차를 두는 등 기판설계의 자유도도 높인다.
전자회로 기판은 수지제가 대부분이지만 자동차용 등 방열에 의한 고온에 견딜 수 있는 질화알루미늄 기판 등 세라믹스 기판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단, 전자회로를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가 과제였다. 종래도 접착제용으로서 유리 가루를 구리가루에 섞는 방법이 있었으나, 신기술로 불순물인 유리가루의 사용량을 5분의 1에서 10분의 1로 줄였다.
이 회사는 자동차용 벨트가 주체이지만, 다각화 전략으로 나노 관련 기술의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구리 페이스트 분야에서 2005년도에 2억엔, 2010년도에는 20억엔의 매상고를 목표로 한다. (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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