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룡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플라스틱막을 코팅한 다공성 실리카 나노튜브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유 교수팀이 만든 이 물질은 일반적인 흙이나 돌에 많이 들어 있는 실리카로 만든 것으로 빨대처럼 속이 비어 있는 나노튜브에 플라스틱막을 코팅한 신물질이다.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분의 1인 지름 6나노미터(nm=10억분의 1m) 크기의 구멍이 벌집처럼 가득나 있으며 전체 크기는 1mm보다 약간 작다.
유룡 교수는 “실리카 나노튜브 자체는 특별한 기능이 없지만 나노튜브 벽을 여러 가지 종류의 플라스틱 막으로 코팅하면 여러가지 기능을 할 수 있게 된다" 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이 실리카 나노튜브가 여러가지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촉매기능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국제 최고의 권위지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화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유 교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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