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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O의 작은 기적, 첨단세라믹스 특별관
  • 편집부
  • 등록 2009-11-18 16:29:43
  • 수정 2015-05-11 19: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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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 참가업체 전년대비 20% 증가
24개 세라믹업체가 부품소재산업전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상생협력회의 동시개최

 

▲첨단세라믹스 특별관(12개 업체, 가나다순) - (주)가리온, 나노인텍(주). 맥테크, 쌍용머티리얼(주),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주)원준,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 (주)와이제이씨, (주)한남쎄라믹, (주)프릭사, (주)비에이치세미콘 }, 한세로재(주) ▲(재)대구테크노파크 나노부품실용화센터(5개 업체) - 오리엔트세라믹, 다이섹(주), (주)인성다이아몬드, (주)Wb신소재 ▲그린에너지부품소재 특별관(2개 업체) - (주)위닉스, (주)티피에스 ▲분산 배치(5개 업체) - (주)모간, (주)베사, 쎄라텍(주), (주)에스에이치이씨, 조인셋(주) 

이상 24개 업체 또는 기관이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대구  EXCO에서 개최된 제4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을  세라믹으로 빛낸 주역들이다. 그랬다. 동시 개최된 제10회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을 포함해 이번 행사가 참가업체 기준으로 전년대비 20%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세라믹의 힘이 컸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공동 주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주최 측 자료에 따르면 18개 국가에서 302개 업체가 참가하여 600개 부스규모로 역대 최대 업체수로 개최됐고, 4일간 14개국 150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포함한 관련업계 종사자 등 19,200여명이 참관했다.
이는 두 개 전시회가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세라믹스, 그린에너지, LED-IT, 공군군수용품 등 새로운 분야의 전문화된 품목전시와 다양한 세미나 개최에 따른 것으로 주최측은 설명하고 있다. 특히 부품소재분야의 비약적 참여확대로 전년대비 참가업체수 20% 증가, 해외출품 70% 증가했으며 신종플루확산에 따른 단체 및 학생 참관객감소로 전체 참관객은 전년대비 10% 감소했으나 비즈니스 참관객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참가기업 20% 증가, 주역은 세라믹
여기서 말하는 부품소재전시회의 비약적인 참여확대는 단연 세라믹. 우선 행사장의 전면부를 장식한 첨단세라믹스특별관은 ▲마그네트론 세라믹부품 세계1위 기업인 쌍용머티리얼(대표 이영조)을 필두로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정밀 세라믹부품을 선보인 맥테크(대표 김병학) ▲파인세라믹과 내화물 등의 원료공급업체로 중국합작법인의 생산제품을 소개한 가리온(대표 윤정태) ▲각종 페이스트 제조설비 및 세라믹관련 분쇄분산 장비를 생산하는 나노인텍(대표 박영식) ▲태양전지 및 연료전지 분야의 대경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로 선정된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학부장 이재열) ▲가스 분위기의 롤러구동 연속로를 선보인 원준(대표 이윤경) ▲고강도 내화몰탈, 초고순도 내화벽돌, 초경량단열재 등 첨단내화물제품을 선보인 한세로재(대표 이병규) ▲와이제이씨(대표 배지수 / 요도구, 방탄세라믹, 현무함섬유 등), 한남세라믹(대표 김봉찬 / 내마모, 내산, 내열 구조세라믹), 프릭사(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 비에이치세미콘(대표 장안재 / 초미세회로 반도체 공정용 적층세라믹부품)과 함께 참가한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원효) 등 모두 12개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는 이번 행사관련 보도를 통해 세라믹산업 허브기관으로 소개되는 등 주가를 한껏 끌어올렸다.
  
나노부품실용화센터, 나노 및 세라믹기업 참가비 지원
또 ▲대구테크노파크 나노부품실용화센터(센터장 송규호)는 ▲특화된 프레스 기술을 적용한 정밀 세라믹부품을 선보인 오리엔트세라믹(대표 백종호) ▲반도체 공정용 부품 및 멀티 와이어 잉곳 절단 장비를 선보인 다이섹(대표 오중표) ▲ 연마 광택용 다이아몬드 제품을 선보인 인성다이아몬드(대표 이상돈) ▲ 나노 무기소재 및 응용제품을 선보인 Wb신소재(대표 이석기) 등의 참가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나노 및 세라믹기업들의 시장개척에 힘을 보탰다. 또 ▲각종 카본 및 그라파이트 단열제품을 선보인 모간(대표 박성훈) ▲세라믹 및 초경소재 블레이드 등을 선보인 베사(대표 신영철) ▲석영 유리 및 고순도 세라믹과 LED 조명을 선보인 쎄라텍(대표 김진종) ▲알루미나, 이트리아, 탄화규소, 지르코니아, 질화규소 등 반도체 용 구조세라믹을 선보인 SHEC(대표 박경호) ▲휴대폰 베터리용 써미스터 및 PCB 바스켓 등을 선보인 조인셋(대표 김선기)과 그린에너지부품소재 특별관으로 참여했지만 ▲LED용 사파이어 잉곳과 웨이퍼를 선보인 티피에스(대표 이원근) ▲원익그룹 계열사로 LED용 세라믹기판 등을 선보인 위닉스(대표 임창빈)도 빼놓을 수 없는 세라믹 기업이다.

EXCO, 세라믹특별관 지원 늘릴 것
주최측 관계자는 “처음 기획된 행사여서 반신반의 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뒤늦게 참여한 기업들은 특별관 배정을 받지 못할 정도로 이번 첨단세라믹스 특별관의 결과는 고무적”이라며 “내년 제5회 때부터는 특별관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참가업체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참가기업들이 그만큼의 홍보효과를 얻었는가 하는 점.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기간 중 해외바이어는 17개나라 153명이 참관했다. 특히 캐나다, 중국, 카자흐스탄, 요르단 등 북미와 아시아와 및 중앙아시아지역에서 참가하였으며, 전시상담 후 일부는 참가업체의 공장을 직접 방문하여 추가상담을 벌이기도 했다는 것. 특히 대구시의 지원하에 엑스코가 직접 주관한 대구 부품소재기업 수출상담회는 캐나다, 중국, 요르단 등 5개국 11개사에서 13명의 바이어와 총 36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이 중 상당수가 실질적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수출계약 예상액 전년대비 10% 증가
주최측이 참가업체의 설문을 통해 집계한 상담결과는 내수상담액 1,129억원, 내수계약예상액 33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0% 및 15% 향상되었고, 수출상담액도 523만달러(전년유사), 수출계약예상액 138만달러로 전년 대비 약 10%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물론 이는 주최 측의 설명. 참가기업들의 체감하는 효과는 사뭇 다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회가 세라믹산업에 미칠 긍정적인 효과는 단순 수치로 환산하기 힘든 그 이상의 가치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를 확인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전망. 우선 행사 주최인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세라믹산업의 가능성을 두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태양광, LED 분야 신규아이템 주목
그렇다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24개 세라믹기업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세라믹 산업의 트랜드는 무엇일까? 세라믹관련 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들고 모일 기회가 없었던 만큼 이번 전시회는 24라는 한정된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의미있는 흐름들을 감지할 수 있는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조인셋을 제외하고는 구조세라믹 관련 기업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 출품된 제품들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용 치구 들이 가장 많이 선보여졌다. 하지만 태양광, LED 분야로도 차츰 그 영역을 넓혀 가고 있음은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태양광용 실리콘 잉곳과 관련된 분야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 가능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우선 실리콘 잉곳 절단용 다이아몬드 와이어를 선보인 기업이 다이섹과 인성다이아몬드 두 곳. 아직까지는 관련 장비가 시장에 안착되지 못한 상황으로 시장이 형성되기에는 시일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테스트 장비를 납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모간의 경우는 태양광용 실리콘 잉곳의  국내 생산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그로워에 사용되는 그라파이트 부문의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었다. 물론 지난해에 비해서는 경기침체와 정부지원축소로 태양광 열기가 다소 가라앉은 상황이지만 설비 증설 시기가 다소 늦춰졌을 뿐 곧 관련 시장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었다. 이는 반도체 공정과 유사한 태양전지 생산라인 뿐 아니라 잉곳 성장과 웨이퍼 가공의 국내 수요가 늘어남에 따른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으며 이미 시장에서는 상당부문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는 대목이다.

특별관과 상생협력회의의 상생협력
한편 이번 세라믹스 특별관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회장 정무수)는 대구테크노파크 나노부품실용화센터와 공동으로 ‘파인세라믹산업 상생협력 심포지움 및 간담회’를 전시회 개막일인 9월16일 EXCO 회의실과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와는 별도로 대구에서 상생협력회의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세라믹산업을 대내외, 특히 대구경북 지역사회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취지에 공감한 협회가 적극적으로 행사장소와 일정을 이번 전시회에 맞춰 진행한 것. 첨단세라믹스 특별관과 파인세라믹산업 상생협력 심포지움이 동시에 개최되면서 두 행사는 기대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우선 대구경북지역 세라믹기업들의 기업활동에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대구광역시 신기술산업국 김필구 국장은 예정에 없던 축사를 통해 “대경권 선도사업인 그린에너지와 IT융복합 사업에 소재산업인 세라믹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주문하면서 세라믹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는 대경권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세라믹산업의 위상변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 또 지식경제부 기업협력과 박재홍 사무관은 지난 목포 상생협력회의에 이어 이번 대구 회의에도 자리를 함께하며 “세라믹분야가 지식경제부의 대·중소상생협력사업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이날 회의에서 개진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지경부, 대·중소 상생협력사업의 본보기
대구경북권은 물론 전국 각지의 세라믹관련 인사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는 KC주식회사, 프릭사, 비에이치세미콘, 목포대학교 등 전남권 인사들이 단체로 참석 눈길을 끌었다. 지난 목포 회의에 대경파인세라믹협의회 회원들이 단체로 참석했던 것에 대한 답례 차원. 
한국세라믹기술원 김종희 본부장(첨단세라믹소재산업발전방안과 정책지원)을 필두로 ▲한국세라믹기술원 김효태 팀장(정보통신용 파인세라믹 소재부품의 R&D 현황과 상생협력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광호 연구위원(산업혁신역량강화를 위한 기업간 상생협력방안)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성민 박사(상생협력을 위한 반도체공정용 구조세라믹스의 현황과 과제) ▲ 맥테크 김병학 대표이사(대구경북지역의 파인세라믹스산업 관련기업의 생산, 가공, 금형, 원료, 장비 상생협력방안) ▲한국세라믹기술원 김광진 센터장(세라믹소재정보은행 DB를 활용한 산·연 상생협력) ▲코트라 이주상 대리(Contact Korea 해외전문인력 유치 지원사업) 등 7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특허분쟁과 관련된 업계의 대처방안과 개발차익보상제 도입에 대한 의견 등이 주된 토의 내용으로 떠올랐다.
특히 세라믹소재의 국산화시 가격할인을 통한 일본기업의 시장진입 방해로 수요대기업과 정부는 원가절감과 수입감소 효과를 얻지만 정작 기술을 개발한 중소기업은 도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정부가 수입 감소분에 따른 보상을 골자로 한 개발차익보상제는 큰 반향을 얻었다. 
안광석 기자 doraz@naver.com

 

< 더 많은 자료는 월간세라믹스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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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era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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