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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융복합 창의세라믹스 개발 동향
  • 편집부
  • 등록 2015-07-06 09:30:22
  • 수정 2015-07-06 09: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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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ecial 스포츠 융복합 창의소재 개발과 시장 전망

스포츠 융복합 창의세라믹스 개발 동향

심 광 보_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


최 봉 암_ 대구대학교 골프산업학과 교수

 

1. 들어가며

창조경제체제를 기반으로 미래 일자리창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세라믹소재산업을 국가적으로 육성해야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2014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내 ‘섬유・세라믹과’를 신설하였다. 이는 대한민국 정부부처에 ‘세라믹’이란 이름 석 자가 최초로 명시된 역사적인 일이라 하겠다. 산・학・연을 막론하고 세라믹산업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이제 세라믹 산업이 정부 주도하에 좀 더 짜임새 있는 전략을 갖추어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이 의미는 어떠한 산업이던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적・물적 자원이 유기적으로 운용되어져야 하는 데, 그 기반을 갖추게 된 중요한 시점으로 해석된다.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최태원국장은 저자에게 관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세라믹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요청하면서 ‘직원들의 점심식사 동안의 시간이므로 졸지 않게 쉽고 흥미롭게 강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신소재공학부 1학년에게 강의하던 ‘세라믹 개론 P/P 발표자료’를 리뷰하면서 ‘세라믹이란 광물을 혹은 합성원료를 고온에서 열처리하여 딱딱하게 굳힌 비금속 고체…’로 강연을 시작하였을 때, 과연 이러한 표현이 행정공무원들의 귀에 전달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에 다음과 같은 저자의 평소 생각을 가동하여 강연에 임하기로 하였다.
 ‘훌륭한 음악가는 청중에 따라 연주곡목과 연주기법을 달리 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일방적인 지식전달보다는, 함께 느끼고 감동할 수 있는 청중과의 소통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 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부처 직원들을 위하여 저자는 세라믹이란 전통나물반찬, 스파게티 소스, 그리고 커피빈 브랜딩 이라는 황당무계한 개념으로 이해시키고자 하였다. 이 키워드를 다음과 같이 해석하고자 한다.

 

1-1. 세라믹은 ‘전통나물반찬’

6.25 전쟁을 치루고 난 대한민국은 정말 먹고 살기 어려운 환경에서 풀, 나무, 나물 등, 가릴 것 없이 살기 위해서 먹으며 생계를 유지하던 시절이 있었다. 저자의 기억으로도 소고기 한 근(600g)을 신문지 싸서 가까운 친척을 방문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지금 주변을 둘러보면 먹을거리가 너무나 다양하고 풍부하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걱정하면서 육류를 기피하며 웰빙식단을 떠올리는 시대에 와있다. 웰빙식품이란 단순히 우리 선배들이 어려운 시절 살기 위해서 먹어야 만 했던 나물반찬이 큰 몫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소재의 발전사를 보면, 구석기-신석기-청동기-철기-(반도체)-X소재의 전개는 누구나 아는 소재 발전 흐름이다. X 의미는 지금 시대에 요구되는 특성을 발현할 수 있는 소재로서, 독특하고 다양한 특성을 탑재하고 있는 세라믹이 단연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어려운 시절 어쩔 수 없이 먹어 왔던 나물처럼, 지각에서 가장 흔한 세라믹 소재가 구석기시대의 기초적인 기술수준에 의존 사용해 왔던 도구들이 이제는 수많은 정제과정을 통하여 첨단신소재로 진화했다. 나물과 세라믹은 21세기에 없어서는 안 될 ‘웰빙 및 산업소재’로서 재탄생함에 있어서 유사성을 강조하고 싶다.

 

1-2. 세라믹은 ‘스파게티 소스’

세종문화회관 근처에 가면 조그마한 스파게티 전문점이 있다. 식사시간에는 스파게티를 먹으려는 사람 들이 50m 이상 늘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을 본다. 왜 그럴까? 당연히 ‘맛’ 때문일 것이다. 스파게티의 맛은 표준화하기 쉬운 면발보다는 주방장의 노하우가 쌓인 소스의 맛으로 평가됨이 분명하다. 그 소스의 맛은 소재에 있어서 물성과 유사하다. 주방장의 레스피 노하우로 식객들을 유인할 수 있듯이, 금속이나 고분자 소재에 비해 독특하고 다양한 특성을 보유한 세라믹소재는 21세기에 인간이 원하는 산업발달을 책임져야 할 필수적으로 중요한 소재임은 확실하다.

 

1-3. 세라믹은 ‘커피빈 브랜딩’

원두커피의 맛은 커피원두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향을 발현하게 된다. 커피바리스터는 이 조합비로부터 나온 맛을 비교할 수 있는 감각을 배우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맛에 대한 취양에 맞추어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것이 주요 전문성이라 하겠다. 바리스터가 커피원두를 섞어 복을 때는 반드시 최종적인 향을 책임질 원두가 결정되고, 그 향에 변화를 줄 다른 원두를 부수적으로 혼합하게 된다. 세라믹 소재가 모든 산업분야에서 약방의 감초처럼 사용하게 되는 원인은 세라믹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하고 독특한 특성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산업이 발달할수록 더욱 더 새로운 특성을 발현할 구 있는 소재가 요구되는 현실에서 새로운 단일 소재를 발굴하기에는 매우 어렵다. 기존에 존재하는 다양한 소재의 조합에서 새로운 혹은 개선된 특성을 발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이 ‘융합소재’이다. 그 중심에는 세라믹소재가 최종 특성을 책임질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마치 커피바리스터가 선택한 주된 맛에 책임질 커피원두처럼…


2. 스포츠산업과 창의융복합세라믹 개발 동향

2-1. 한국골프산업의 비전

골프는 아시안게임에서 참가국 중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종목이며 2016년에는 리우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정도로 한국의 세계적 입지를 알리고 있는 스포츠이다. 이는 국내나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과 국민들의 관심, 관련기관 투자의 결과물이며 그 노력의 결과로 세계 곳곳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국위를 빛내는 세계적인 선수가 많아졌다. 이것은 국위선양도 동반을 하는 것이라서 업종을 뛰어넘는 한국의 모든 산업의 세계화에도 간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2-1-1. 골프장 산업의 변화

현재 영업 중인 골프장의 438개로 10년 동안 2배로 증가 하여 한국 골프장 산업의 위기가 왔다고 한다. 전체 이용객수는 증가 하였으나 골프장 수가 증가하여 골프장 운영의 변화가 시급한 때이다. 골프장은 타 종목의 경기장에 비해 생산효과가 매우 크며 일자리 창출효과와 지역 균등 발전과 국제화, 고급화, 장기화로 변화하는 국민생활체육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을 보며 한국의 골프장 산업에 우려를 한다. 일본은 빠르게 인구노령화와 함께 골프장이 위기를 맞았지만 골프산업의 실패는 아니었다. 국내나 해외 골프장의 카트와 잔디관리 장비를 보면 대부분이 일제이며 패션분야에서도 일본브랜드의 골프웨어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골프장비 산업에서도 이미 일본은 국제화에 성공했기에 골프장 위기의 후면에는 산업의 성장으로 더 큰 이익을 본 것이다. 필자는 한국 골프장의 위기를 경영과 마케팅의 변화로 극복을 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 기대를 해 보기도 한다. 중국에서도 골프의 관심이 높아져 제주도 골프장의 구세주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국에 일본인이 설계한 골프장이 많듯 중국 골프장 설계와 운영에도 한국인이 중심이 되면 어떨까? 이러한 변화에 발 맞춰 골프산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 관련기관에서의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며 전문가 양성도 다양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2-1-2. 골프공과 장비의 세계화

국산 골프클럽과 골프공 생산은 1970년대에 내수를 위한 생산보다 수출을 위해 시작했다. 골프공을 보면 낫소가 1976년 국내 처음으로 USGA 공식 테스트에 합격을 하여 국내 골프대회에 국산골프공이 처음 사용이 되고 이후 1980년대 초에 동성화학(현 팬텀)도 투피스 볼의 개발에 성공하여 1984년 부산팬텀오픈을 개최했다. 이 대회는 국내 최초의 골프용품업체가 주최한 대회가 되었다.
1990년대 후반 국내시장에 늦게 출발한 볼빅은 2002년부터 선수용 골프공을 만들어 11년 만에 이일희가 LPGA에서 우승을 했다. 장비에서도 1970년에 퍼시몬 드라이버를 생산해 전량 일본 수출을 했고 80년대에 외국브랜드 OEM의 수출을 하며 내수에 뛰어들지만 국내 골퍼의 외면과 기술의 부족으로 세계적인 브랜드에 밀려버렸다. 하지만 골프 장비산업에 업계의 기술개발과 국민들의 관심, 관련기관의 꾸준한 투자가 뒷받침 된다면 한국의 골프산업에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조만간 태극마크의 선수들이 한국의 골프장비와 골프공으로 세계무대에서 우승하는 일이 당연할 수밖에 없기를 꿈꾼다.

그림 1.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골프 샤프트

 

자세한 특집 내용은 세라믹 코리아 6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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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era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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