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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예전공 대학생 도자기체험투어’
  • 편집부
  • 등록 2003-08-25 23: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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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3개 대학 도예전공 학생 90명 참여 3일간 이천 여주 광주 도예문화체험 ‘전국 도예전공 대학생 도자기체험투어’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이천, 여주, 광주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도예 메카인 경기도 이천, 여주, 광주의 관광자원 홍보를 위해 도예 관련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시행 된 것으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사장 김종민)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전국 23개 대학 도예과 학생 90명을 비롯해 언론 및 방송의 취재기자단 10명, 관련 공무원 10명 등 총 110명이 참여했다. 투어일정 첫날인 6월 30일에는 작품 장식 및 재임, 가마제, 광주 조선관요박물관 견학, 전통가마체험으로 진행됐으며, 둘째날인 7월 1일에는 이천세계도자센터 견학, 광주요 견학, 여주생활도자박물관 견학, 도자문화특강, 세째날인 7월 2일에는 여주 행남사 공장 견학, 광주 분원리 백자도요지 견학, 전통가마 작품 꺼내기 체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일정 중 특히 참가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모은 것은 ‘전통가마체험’이었다. 전통도예가 전흥대씨가 가마대장으로 진행한 전통가마체험은 손수 제작한 초벌구이 작품에 시유하기를 비롯해 재임하기, 전통가마 불 지피기, 때기, 작품꺼내기 등 장작가마의 번조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가스 가마 실습만 해왔는데 책에서만 봐온 전통 가마에 직접 불지피는 체험은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만족해했다. 또한 7월 1일 여주 일성콘도 강당에서 홍익대 우관호 교수의 ‘현대도예의 의미와 제양상’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듣고 토론회를 갖기도 했다. 참여 학생들은 이밖에 광주조선관요박물관, 이천세계도자센터, 여주생활도자박물관을 둘러보며 광주, 이천, 여주 지역도자의 특색을 깨닫고 세계도자의 흐름과 한국도자의 현재를 재점검하는 기회가 마련됐으며 여주 행남자기 모디 공장을 견학하며 현대산업도자의 현황도 확인했다. 한편,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장작가마에서 번조한 작품 경연대회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작품 심사는 지난 7월 3일 광주관요박물관에서 실시됐다. 심사는 김세용(세창도예연구소 대표), 이수종(도예가), 정연택(명지전문대 교수)씨가 맡았다. 심사결과 총 6점의 수상작중 대상은 국민대 김현경양의 향로 작품 ‘향수’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단국대 이현복 군의 항아리 작품 ‘새’, 우수상은 국민대 신애리 양의 ‘편병’, 장려상 3명은 한국전통문화학교 유경옥, 건국대 이현우, 원광대 한혜란이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일 광주 분원미술관에서 열린다. 대상 수상자에는 60만원, 최우수상에는 40만원, 우수상에는 20만원 장려상 3명에는 각 1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작 전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광주분원미술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경기관광공사 홍보팀 김삼훈씨는 “이번 도예전공 대학생 투어는 준 전문가 수준의 도예 관심층에게 전통의 힘과 예술 혼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특수목적관광’이다. 이번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추후 사회에 진출해 이천, 여주, 광주지역의 도자문화의 역사적 의미를 전파하는데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 측은 투어 중 참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전국의 도예 대학 행사 및 전시회를 경기도로 유치할 수 있는 활로를 모색하고 도자투어상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수집 중에 있다. 또한 일본, 중국, 유럽 등으로의 홍보를 통한 한국전통도자체험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태완 기자 anthos@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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