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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봄, 다섯 지역의 도자기축제
  • 편집부
  • 등록 2023-06-29 16:00:46
  • 수정 2023-06-29 1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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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봄, 다섯 지역의 도자기축제

 

몸도 마음도 들뜨는 5월, 도자기축제 어디로 가야 할까? 2023년 4~5월 중에 진행된 다섯 지역의 도자기축제를 전반적으로 리뷰하며, 각 축제의 특징과 볼거리를 정리해 보았다. 차 문화와 밀접하거나, 다양한 스타일의 생활자기를 접하거나, 먹거리와 함께 즐길 수 있거나!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각자의 특색을 자랑하는 도자기축제를 지면으로 만나보자. (행사 개막순)
글_이은미 기자


삼시세끼의 품격 이천 세라믹스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

 

먹거리와 연계한 이천 도자, 축제 12일간 약 30만 명 방문해

김경희 이천시장이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가 4월 26일부터 5월 7일까지 총 12일간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와 사기막골 도예촌에서 열렸다. 300여 개의 가마가 모여 있는 이천 신둔면 일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자기 산지였고, 현재는 이천시가 10년 넘게 공들여 조성한 예술인 마을 예스파크와 사기막골 도예촌이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천은 올해 축제 슬로건으로 ‘삼시세끼의 품격 이천 세라믹스’를 내세웠다. 슬로건에는 삼시세끼 밥을 먹듯, 이천 도자기가 일상에 함께 하길 바라는 포부가 담겨있다. 축제는 먹거리와 생활자기를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판매부스, 부대행사, 기획전시로 채워졌다.

판매ZONE 전경  

              

전통가마를 이용한 빵굽기 행사장

 

  축제는 크게 판매 ZONE, 전시 ZONE, 체험 ZONE, 푸드ZONE, 공연ZONE, 전시ZONE 등 여섯 개 존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이천 도자기를 대표하는 6개 마을(사부작1~2마을, 가마마을, 화랑마을, 별마을, 카페마을)을 포함한 240여 개 공방이 판매 ZONE에 참여해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축제 기간에는 할인된 가격의 생활자기는 물론 작은 인형, 정원 장식품 형태의 도자 제품까지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어 마음에 드는 가게가 있다면 놓치지 않고 둘러보기를 권한다. 전시 ZONE의 <명품도자명장전>에서는 대한민국명장 8인을 포함한 이천시도자기명장 23인의 작품이 한자리에 전시됐다. 먹거리를 담는 생활자기를 강조한 만큼 <이천 도자기 테이블웨어 전>에서는 이천에 거주하는 청년 작가들의 생활자기를 블루Blue, 핑크Pink, 그린Green, 블랙Black 네 가지 색으로 나눠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블루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식기, 핑크는 화사한 봄에 소풍을 가는 느낌의 식기, 그린은 초록빛 계열의 식기, 블랙은 갈색을 포함해 짙은 색의 식기로 구성됐다. 쌀, 인삼 등 이천 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 전통가마에서 구워낸 화덕 빵 시식 행사, 이천 도자기에 담긴 사철 음식 전시 등 도자와 삼시세끼를 연결한 다양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내년의 이천도자기축제를 주목하기를 추천한다.


찻사발을 원하다! 문경에서 픽하다!
제25회 문경찻사발축제

 

찻사발의 일상화에 중점을 둔 올해, 축제 9일간 약 24만 명 방문

찻사발공모대전 수상작 전시장

 

제25회 문경찻사발축제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의 축제 슬로건은 ‘찻사발을 원하다! 문경에서 픽하다!’로 문경 도자의 대표 상품이라 할 수 있는 찻사발의 일상화를 추구하는 포부가 담겨있다. 축제는 4월 29일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총 32개 지역 요장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문경 전통 도자기관과 함께 <무형문화재특별전>, <제20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 <문경도자기한상차림전> 등 5개의 도자 전시가 열렸다. 특히 <제20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은 올해 수상작 104점과 역대 대상작 19점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었다. <도예명장특별전>은 제1호 문경시 도자기 명장인 오정택, 국가무형문화재 105호 사기장 김경식을 포함한 문경 명장 6인의 찻사발, 달항아리, 주병 등을 선보여 문경 도자의 위엄을 뽐냈다.

특별행사로 생활자기·문경도자기 명품 경매장

발물레경연대회장(우) 모습. (자료제공: 문경시)

 

코로나가 완화된 덕에 3년 만에 70,000㎡ 규모의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 재개된 이번 축제는 총 24만 명이 방문해 문경시에 새로운 활기를 가져다주었다. 기와집, 초가집, 성벽 등 조선시대처럼 꾸며진 축제장의 분위기는 지역 요장의 작품, 차 문화와도 어울려 방문객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축제의 가장 큰 목표인 찻사발의 일상화를 위해 각 요장은 10만 원대 다완 상품을 판매하는 특별행사를 진행했으며, 전반적으로 생활자기 위주의 작품을 중심적으로 선보였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작품을 접할 수 있고, 구매한 찻사발을 들고 곳곳에 배치된 스탠딩 찻자리를 찾아가면 무료로 다식과 차를 즐길 수 있었다. 또한 ‘황금찻사발을 찾아라’ 이벤트는 1,000만 원 상당의 경품(황금다완/1개)을 추첨으로 증정해 대중의 이목을 끌고, ‘Pick me up 찻사발’ 행사는 2만 원에 찻사발 2개를 구매할 수 있어 가격 부담감을 낮췄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지역 요장과의 만남, 낮은 가격대의 찻사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무료 운영된 다례 부스 등 문경 찻사발을 둘러싼 복합적인 문화 경험이 축제장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된 점이 흥미로웠다. 다만 축제 기간 무료로 운영되었던 전동차가 축제 종료 시간보다 약 30~1시간 정도 일찍 종료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문객에게 불편을 초래한 점은 아쉬웠다. 내년 역시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 축제가 진행될 예정으로 산 중턱에 위치한 지리 특성상 개인차량을 타고 방문하기를 권하고 싶다.


흙, 만남과 소통
제26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

 

누구나 쉽게 만나는 왕실도자
축제 10일간 8만5천 명 방문해

개막식에서 진행된 조선시대 왕실 도자기 ‘진상 퍼포먼스’

 

제26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5월 4일부터 14일까지 곤지암도자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광주는 조선시대부터 임금의 수라상에 올라가는 그릇을 관리하고, 진상하던 지역이었다. 이에 광주 왕실 도자의 전통과 역사성을 알리고자 1998년부터 매년 진행되어, 올해는 ‘흙, 만남과 소통’이라는 슬로건으로 방문객을 맞이했다.
  광주왕실도자기축제 관계자는 ‘올해는 직접 흙을 만질 수 있는 여러 무료 체험과 행사를 제공해, 도자와 가까워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곤지암 도자공원 거울연못 광장에서는 ‘흙 높이 쌓기’, ‘흙 밟기 체험’, ‘물레 체험’, ‘초벌기에 그림 그리기’ 등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도자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나이와 상관없이 진지한 눈빛을 반짝이며 도자 체험과 작품 제작에 열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족 간에 팀워크를 발휘해 임금님 밥상, 어머니 밥상과 같은 주제에 맞는 작품을 만드는 ‘흙 놀이 가족경연대회’도 인기였다.

명장무형문화재(단원요 조민호 작가) 작품 조각 시연 모습    

도자기판매장 전경

 

  5월 4일에 진행된 개막식에서는 조선시대 왕실에 도자기를 진상했던 모습을 연극처럼 연출한 ‘진상 퍼포먼스’를 통해 역사적 특징을 유쾌하게 전했다. 광주는 국보 19점, 보물 40점이 발굴된 만큼 뛰어난 옛 도공의 흔적과 380여 개의 가마터가 존재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광주의 현대 도예가들도 장인 정신을 이어받아 물레나 수공예 작업을 고수하는 분위기였다.
  광주 도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광주왕실도자기명장 7인과 경기도 무형문화재 1인이 참여한 <광주도예명장전>, 도예 명장이 시민과 함께 자신의 살아온 배경, 작업 노하우를 나누는 <명장·도예작가와의 워크숍>이 진행됐다. 또한 광주지역의 백자작품과 생활자기를 구매할 수 있는 <왕실도자기 판매전>도 열렸다. 올해는 지역 요장 및 명장 3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판매장 한 측에선 노인복지회관과 청소년 작가의 도자 작품도 함께 선보여 남녀노소 도자 작품을 만들 수 있음을 느끼게 했다. 비슷한 식탁 풍경에 새로움을 더하고 싶다면 축제 시기에 맞춰 전통적인 백자와 왕실도자의 맥을 이어가는 광주를 방문해 보기를 바란다.

 
나랑 도자기 보러 가지 않을래?
제21회 경주도자기축제

 

지역 원로 작가부터 젊은 청년 작가까지,다채로운 만남이 있는 경주

무대행사의 다례 시연 모습

 

제21회 경주도자기축제가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앞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나랑 도자기 보러 가지 않을래?’로 경주에서 활동하는 원로 작가부터 젊은 청년 작가,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와 작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었다. 경주도자기축제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도시 일대에 펼쳐져 있는 신라 시대의 유물과 고즈넉한 능과 어우러져 가족, 친구, 연인 등이 함께 방문하기 적합했다.
  이번 축제는 전시·판매, 만들기 대회, 체험행사, 문화 공연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 작가 50인이 참여한 전시·판매 부스 28곳에선 찬란한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경주의 역사적 특징을 찾아볼 수 있어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대표적으로 모동도예에서는 신라시대 장례문화에 쓰인 굽다리접시에서 영감을 받은 잔과 주병을 선보였다. 괴산도예에서는 빗살무늬 토기에서 보인 문양을 투각으로 장식한 무유 차 도구가 인상적이었다. 또한 4대째 신라토기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토기와 섬세한 송피문 차 도구가 특색인 경주요, 화사한 색감과 실험적인 마블링 기법으로 눈길을 끈 아화도예, 맥반석과 이도유를 활용해 독특한 문양을 표현한 함월도예 등 요장마다 특색이 다채로운 경주 도자의 현 위치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문전성시를 이룬 체험행사장 

                      

괴산도예의 무유 차도구 전시장

 

  소풍에 온 듯 즐거운 추억을 쌓기를 바라며 준비된 ‘어린이 다도대회’와 ‘한가족 도자기 만들기 대회’, ‘어린이 도자기 만들기 대회’ 등 다채로운 대회·체험 행사도 인기였다. 특히 21일에 진행된 ‘한가족 도자기 만들기 대회’는 사전접수만 20팀, 당일 40팀이 참여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기마 토우상’을 잘 만든 가족 4팀을 선정해 최대 10만 원에 달하는 경품을 증정했다. 또한 ‘초벌구이 그림그리기’와 ‘물레성형체험’, ‘우리집 문패 만들기’, ‘흙 밟기&#8231;찰흙 만지기 체험’ 등 축제 기간 상시 진행되는 체험 행사는 유아부터 초등생을 동반한 가족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체험은 전반적으로 무료로 진행되었으나, 일부는 재료비 및 배송비를 포함해 1~2만 원의 유료로 진행됐다. 가족과 함께 소풍을 가거나, 차 도구를 포함해 다채로운 도자 기물을 만나고 싶은 이라면 천년의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경주도자기축제에서 따스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으리라 본다. 매년 축제가 열리는 황성공원 일대 역시 첨성대, 동궁과월지, 경주동궁원 등 대표 관광지와 멀지 않고,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방문할 수 있어 내년 5월에 경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함께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다시 봄, 꿈꾸는 자기들을 위해서
제35회 여주도자기축제

 

문화예술축제로 돌아온 여주

야간 공연으로 즐거움을 풍성히 채운 여주도자기축제

 

제35회 여주도자기축제가 5월 19일부터 29일까지 총 11일간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렸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축제는 봄 시기에 맞춰 싱그러운 희망의 새싹이 다시 움트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봄, 꿈꾸는 자기들을 위해서’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오랜만에 재개한 축제인 만큼 여주 도자기의 우수성을 다채로운 문화 예술과 결합해 ‘문화예술관광축제’로 거듭나고자 했다. 생활자기부터 화분, 작품도자에 이르기까지 60여 개의 도예 공방이 참여한 ‘도자기 홍보 판매장’을 대형 돔텐트에 구성하고, 판매장 내부에 소형 무대를 설치해 지역 명장과 기능장의 물레 시연, 조각도자, 초벌 채색 등 제작과 관련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는 이번 축제가 단순히 판매에 집중된 기획이 아닌 여주 도자와 문화 예술을 어우러지게 하는 가교의 역할을 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체험 공간에서는 ‘라꾸 소성’, ‘물레 체험’, ‘전통 장작가마 체험’, ‘유리공예 체험’ 등이 진행됐다.
 
경매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조병호 명장

    

퍼포먼스 중인 듀반 로페즈 작가

 

  특히 여주도자 공동브랜드인 나날과 남미의 피카소라 불리는 스페인 작가 듀반 로페즈Duvan Lopez의 전시 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사회적, 정치적 현상을 철학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는 이색적인 드로잉 16점과 도자 작품 13점을 선보였다. 축제가 한창인 19~23일 사이에는 듀반 로페즈가 즉석에서 한국 항아리에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 ‘한국 전통 도자기와 콜롬비아 피카소의 만남’이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빈 무대를 영화로 채운 ‘팝업 시네마’, 민요, 통기타, 관현악 앙상블 등 여주 문화예술인의 공연이 펼쳐지는 원형무대 등 축제 현장 곳곳에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졌다. 또한 먹거리 공간은 일회용기 대신 여주도자식기를 사용하고, 지역의 유명점포들이 입점해 풍성한 먹거리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도자기 경매였다. 축제가 진행되는 기간 내 5월 20일, 21일, 26일, 27일, 28일, 29일 총 6일간 오후 4시마다 여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도예 명장과 현대작가 25인의 작품 31점을 경매로 판매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도자 경매는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 시장 위축, 소비패턴의 변화와 더불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주 도예인들의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마련되어 의미가 깊었다. 매회 한시간 동안 진행된 경매는 지역명장이 작품을 설명하고 전문 진행사가 도자기 작품에서 발견한 매력을 입찰자에게 어필하며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이끌었다.
  작품은 49만5천 원으로 시작되었으며, 옥션에는 지금은 보기 힘든 청자투각, 도예작가의 희소성 있는 작품을 비롯해 현재 공방에서 판매하는 도예품도 있었다. 박광연의 백자철화노송문, 강신봉의 흑과 백 등 달항아리가 경매에 나오자 입찰자들을 가격을 부르기에 바빴다.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220만 원에 팔린 이청욱의 달항아리다. 이정협의 백자청송대호, 신동문의 백자 십장생조각단지 등 경매에 나온 도예가의 백자항아리는 모두 낙찰됐다. 여주옥션은 앞으로 다양한 구성으로 도자기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작품을 실제로 꼼꼼히 살펴보는 현장전시부터 경매까지 놓치지 말고 참여해보길 바란다.

-----이하 생략

<본 사이트에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236월호를 참조바랍니다. 정기구독하시면 지난호보기에서 PDF를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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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era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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