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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하반기 세라믹스산업 업종별 경기전망
  • 편집부
  • 등록 2003-08-28 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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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국내 경기침체가 당초 예상보다 심화되고 장기화되면서 세라믹스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세라믹스 경기전망을 어둡게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책이 강화되면서 건축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어 세라믹스 건자재 관련 업종이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경기 성장률은 2~3%대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경제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경기침체가 좀처럼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세라믹스 관련 제품의 내수 경기도 매우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일, 위생도기, 점토벽돌 등이 전년보다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멘트는 전년보다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내는 데 그칠 전망이다. 또한 도자식기, 원적외선 제품의 판매도 예년만 못할 전망이다. 전자세라믹스는 정보통신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자 기 소비침체 영향, 내수·수출 부진 심화 전망 올 하반기 도자식기업계의 경기는 전반적인 소비침체의 영향으로 어두울 전망이다. 특히 도자식기는 다른 소비재에 비해 수요의 탄력성 크기 때문에 수요 감소폭이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올들어 도자식기 내수는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인해 전년에 비해 30%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수출에 있어서도 중국산 제품의 생산성과 품질이 크게 향상되면서 세계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으며 OEM 수출방식의 한계와 유럽 경기의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도자식기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도자식기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도자기산업은 소지분업화가 이루어지고 좋은 소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제품자체의 품질은 많이 향상되었다. 앞으로 우리나라 도자식기업계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에 대한 가치를 높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자인개발에 따른 국내브랜드 개발이 절실하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도자식기업체들은 중국산 저가제품의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품의 고급화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도자식기업계 일부에서는 “모든 도자식기업체들이 도자기산업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식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도자기산업의 침체 극복 가능성을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타 일 건설경기 침체, 타일 판매 10% 감소 예상 올 하반기 타일경기는 지난해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타일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큰 폭으로 증가하였던 오피스텔 등 비주거용 건축물과 다세대주택 건축이 정부의 건축 규제 강화 및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올 하반기에만 전년비 8.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타일 판매는 올 하반기부터 크게 줄어들기 시작하여 내년에는 약 10% 가량의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도자기타일조합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타일 출하량은 8백25만평으로 전년 같은기간 7백17만평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3년부터 신규 통계에 포함된 업체가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올해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6월말 현재 재고량은 전년 1백14만평에서 크게 늘어난 3백만평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제조업체의 증설 등으로 생산량은 크게 증가한 반면 수요는 전년과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도자기타일조합에서는 설명했다. 한편 타일수입은 당초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5월말 현재 4천7백85만달러로 전년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의 경우는 수입증가폭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품질면에서도 국산제품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 타일제조업체들까지도 중국산 타일 수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 중국산 수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도자기타일조합의 이기정 전무는 “국내업계는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동률을 최대한 낮추고 수입타일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제고에 총력전을 전개하고는 있으나 힘겨운 시장 쟁탈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 생 도 기 도소매 판매 급감, 부진 장기화 전망 올 하반기 위생도기업계의 경기는 호황을 이루었던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생도기업계에 따르면 올 3월까지만 해도 전년의 호황세가 이어졌으나 3월 이후로는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도소매 판매는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납품 수요만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투기 규제가 강화되고 다세대주택의 경우 주차장 확보 의무가 강화되고 있는 데 따라 건설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위생도기업계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위생도기 경기침체는 장기화할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산 수입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도소매 시장의 경우 중국산이 국산품을 급격하게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OEM 품목이 많아지고 우리나라 업계들이 중국에게 기술 지도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중국의 기술력이 점점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2~3년 후에는 우리나라 기술수준까지 따라 올 것이라 예상되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비해 국내 위생도기 제조업체에서는 다기능, 디자인 개발에 힘써 국산 제품의 고급화, 차별화 전략으로 저가형 수입품을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비자들은 “외국제품이 더 고급제품"이라는 인식을 버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점 토 벽 돌 건축용 점토벽돌 판매 부진, 보도용은 수요 지속 증가세 점토벽돌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에 이어 어두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반적인 국내 건축경기 침체에 최근 들어서는 인조석 등 타 외장재에도 시장을 일부 잠식당하고 있어 점토벽돌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점토벽돌업계에서는 바닥재용 점토벽돌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점토벽돌업체들은 건축용 생산비중을 줄이고 바닥용 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삼한C1은 올 하반기중 경북 예천에 바닥벽돌 전용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어서 점토벽돌업계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점토벽돌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점토벽돌 수요를 지난해보다 감소한 5억장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수요감소에 대비해 점토벽돌업체들은 제품의 고급화로 제품 단가를 높이고 다양한 신제품의 개발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판 유 리 수요 부진 지속 전망, 중국산 시장점유율 높아질 듯 올 하반기 판유리 경기는 상반기의 수요 침체가 지속되며 어두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최근 건설경기를 비롯한 전반적인 국내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한 중국산 판유리의 수입 급증과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로 국내 판유리제조업체들의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판유리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판유리 내수는 총 8백51만상자로 전년 동기(1천5만 C/S) 대비 15.3%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판유리 생산도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8백73만상자에 머물렀다. 판유리 수출은 4.6% 감소한 48만상자를 나타냈다. 반면 재고량은 1천2백99만상자로 43.4% 가량 폭증하는 등 올 상반기 국내 판유리 경기는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유리 재고가 크게 늘어난 것은 수요가 부진한데다 수입 판유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판유리 수입은 5월말 현재 5백24만상자로 전년비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산 판유리는 3백93만상자가 수입되어 전년보다 7.7% 증가했다. 이 같은 중국산 판유리 수입의 증가는 조정관세 해제이후 국내업체와 수입업체간의 업체간의 점유율 경쟁에서 중국산 판유리가 우위를 점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처럼 과다한 시장점유율 경쟁으로 판유리 단가 하락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내수용 판유리의 경우 톤당 약 1만원, 수출용의 경우 톤당 약 3만원 가량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반기에는 국내 판유리업체들의 판유리 공급에 대한 가격 조정 전략에 힘입어 수입 판유리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멘 트 상반기 비해 성장세 주춤 전망, 수출은 늘어날 듯 올 하반기 시멘트 경기는 상반기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반기 시멘트 생산과 출하는 부동산 경기와 건설업종 등이 정부의 주택가격 안정정책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로 상반기 증가율보다 낮은 4% 가량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 시멘트산업은 타 건자재들이 경기침체 영향으로 대부분 수요가 감소세를 보였던 데 반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시멘트 내수는 20,947천 톤으로 전년 동기(19,750천 톤)보다 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량도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한 23,485천 톤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12% 가량 감소한 1,044천 톤을 나타냈으며 수입은 28.8% 가량 증가한 549천 톤을 기록했다. 시멘트업계에서는 올 상반기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세계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 감소세에서 반전, 46% 가량의 급격한 수출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연간 전체로는 8.0% 가량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내 화 물 국내 철강 생산 증가로 하반기 경기 호전 기대 올 하반기 내화물 경기는 상반기에 비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중국내 철강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철강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내화물 국내수요는 지난 5월말 현재 17만6천 톤으로 전년대비(18만3천 톤) 4.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산량은 3.5% 감소한 17만2천 톤을 나타냈으며, 수출은 4.6% 가량 감소했다. 재고량은 20만4천 톤으로 2.7% 증가했다. 한편 최근 들어 확대되고 있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내화물업체들은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저가 내화물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자세라믹스 정보통신기기 수요 꾸준, 전년보다 나아질 듯 올 하반기 전자세라믹스업계 경기는 국내외 휴대폰, PC 등의 정보통신기기산업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년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세계 통신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인도가 새로운 IT강국으로 떠오르면서 이 지역에서의 통신부품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분야의 수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컬러 휴대폰 등 신제품도 꾸준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별로는 센서용 NTC의 시장전망이 좋은 반면 PTC와 Varistor 등 벌크부품은 시장이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 페라이트는 고주파 분야의 수요가 늘어나고 하드 페라이트는 모터용 등 고급제품으로의 정착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MLCC의 경우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제품과의 가격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부에서 선정한 10대 미래전략산업에 선정된 연료전지나 디지털 AV기기에 사용되는 세라믹전자소재 부품의 연구개발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 적 외 선 소비침체 영향, 전반적으로 어두운 전망 올 하반기 원적외선산업 경기는 국내 소비 침체의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반 생활용품 분야는 소비침체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아 예년 수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홈쇼핑 등지에서 각광받았던 매트류의 경우도 성장세가 주춤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하반기 가을,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원적외선 히터류의 인기는 전년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선풍기형 제품의 대중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산업용 히터류나 대형 히터류도 다양한 신제품이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부각되고 있는 원적외선 불가마 찜질방의 인기도 당분간 지속되어 관련 원료나 소재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적외선이나 음이온 기능성이 추가된 다양한 생활용품의 인기는 더욱 가속화되고 또한 다양한 제품 개발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이나 환경제품의 경우 원적외선, 음이온 기능성 제품의 출시가 활발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편 원적외선관련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사스의 영향으로 중국의 원적외선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국내 업체들도 내수에 치중하는 데서 벗어나 중국시장 진출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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