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도예작가 교류전 2003’이 오는 9월 1일부터 9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의 갤러리사간에서 열린다. 갤러리사간에서 기획한 이번 전시는 한·일양국의 대표적인 도예가 20명의 작업세계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해외 교류 기획전이다. 갤러리사간측은 “2002년 8월 쿄토에서 전시를 가진 바 있는 한·일 양국의 작가들의 작업을 한국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 한국측 참여작가들은 김혁수, 김명란, 곽태영, 권오훈, 이영학, 오천학, 원경환, 박경순, 이택근, 이은하 등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10명으로 현대 도예 분야의 대표적인 작가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함께 참여하는 일본측 작가는 아리오카 스스무, 에다 아즈사, 오리 쿄코, 이하라 요시오, 기요미즈 로쿠베이, 고사카 가츠유키, 마츠모토 히데오, 사토 다쿠미, 우메사오 마야오, 요리가미 모네이 등으로 교토를 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이들은 흙이라는 소재위에 나무, 금속 등을 결합한 현대적이고 신선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사간갤러리측은 “이번 전시는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예술을 교류하는 데 의의를 갖고 있으며 같은 기간 열리는 2회 세계도자비엔날레 참여작가의 작품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갤러리 사간 02-736-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