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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세라믹스 200호를 발행하며…황 호 연 / 월간세라믹스 편집인
  • 편집부
  • 등록 2005-02-13 15:51:09
  • 수정 2015-05-14 1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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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월간세라믹스 신년호는 그 어느 때 보다 뜻 깊은 호라 생각합니다. 88년 6월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창간 리셉션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05년 신년호로써 200호를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신 애독자 및 광고주제위와 원고를 집필해 주신 각계각층의 집필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건데 창간당시만 하여도 우리 세라믹업계에는 이렇다할 정보지하나 없었으며 그야말로 안개 속과 같았습니다. 이러한 정보의 황무지 속에서 업계발전을 위한다는 발행취지와 신념으로 세라믹스 정보제공과 대변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모든 힘을 다해 왔습니다. 그동안 IMF와 같은 혹독한 파고가 있었지만 세라믹스분야 국내 최초로 한국세라믹스연감을 발행하였으며, 우리나라 대표문화인 도예분야에 대한 전문지 월간도예를 창간하여 지난해 9월호로써 100호를 발행하였습니다. 이만큼 성장하게 된 것은 우리 세라믹업계의 모든 분들의 성원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월간세라믹스는 세라믹스분야에 꼭 필요한 대변지요, 길잡이로서 굳건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IMF때보다 더 어려운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설상가상으로 10.29부동산 특별조치법 발표와 신행정수도이전 및 헌재의 위헌판결로 국내 부동산경기를 급속히 냉각시켰으며 이로 인한 파급효과는 우리 내수경기를 너무나도 깊고 무겁게 억누르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과 직접적인 타일, 위생도기, 시멘트, 점토벽돌, 내화물, 유리 등 세라믹스건재는 중국 수입품의 저가물량공세의 이중고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아파트 값 안정과 전국토가 투기장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과정의 아픔이요, 대가라 생각합니다. 버블(거품)이 꺼지고 건전한 투자문화가 형성될 때 우리 경제는 보다 더 튼튼하게 성장할 것을 확신합니다. 이러한 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우리 세라믹스업계는 산·학·관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으며 기업들 나름대로 꾸준한 연구개발로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에 많은 성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웰빙과 새집증후군 같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우리 세라믹스건재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항균, 광촉매, 원적외선방사 등의 기능성을 추가한 친환경 세라믹건재로 개발하여 수입품과 차별화 하여야 하며 채산성을 위하여 노동집약적 산업은 우리 국내임금의 10분의 1 밖에 안되는 개성공단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세계 파인세라믹스분야는 격세지감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시장규모 또한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생각됩니다. 초전도혁명은 불과 몇 년만에 자기부상열차를 실용화 하였고, 이제 나노소재 개발과 연료전지개발은 우리 현대생활 자체와 시장 판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소재혁명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국내 파인세라믹스 분야는 요업(세라믹)기술원과 세라믹협회를 중심으로 B2B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공·사 연구소마다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실제로 자동차, 선박, 반도체, 휴대폰 등 수출효자상품에는 세라믹스소재가 핵심부품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경기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꾸준한 기술개발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는 것만이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따라 월간세라믹스는 200호를 발행하는 이 시점에서 전문지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우리 세라믹스분야 발전을 위하여 새로 창간한다는 각오로 보다 알찬 정보제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애독자 여러분 가내에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면서 새해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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