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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자기산업의 현재와 미래
  • 편집부
  • 등록 2005-02-13 18:27:00
  • 수정 2011-04-20 17: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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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남 일 공학박사 (주)행남자기 기술연구소장 1. 개요 지난 한 해는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매우 혼란스럽고 어두웠던 한해였던 것 같다. 국내적으로는 대통령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되고 국회의원선거,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부결, 공무원노조 및 노동단체의 집단시위 및 파업 등 우리사회 보수니 진보니 각계층간 세대간 갈등, 실업자의 급등 등으로 내적인 문제들로 더욱이 경제에 침체를 가속시켜 왔으며,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이라크전쟁 장기화, 부시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미국의 패권주의 부활이며 일본의 중무장, 중국의 신패권주의 등 강대국 사이에서 북한의 핵문제는 답보상태로 우리를 국내외적으로 더욱 불안하게 했으며, 이러한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우리의 체감 경제는 IMF 보다도 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우리 도자기 업계에서도 지난 한해 구조조정으로 많은 인력을 감원하고 경영혁신에 노력을 기울려 왔다. 그러나 워낙 국내 경기의 침체로 우리업계는 발전이나 성장을 위한 노력보다는 “어떻게 생존해야 할 것인가?”라는 목전의 생존문제를 걱정해야 되는 매우 절박한 상황이 되었다. 금년 한해도 경제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여러가지 여건으로 볼 때 작년보다 경기가 좋아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부시대통령의 당선으로 미국의 통상압력은 한층 가중될 것이며 달러화는 약세기조를 유지하므로 우리 수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견된다. 그러므로 우리 업계는 더욱 가혹한 한해를 맞이해야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이러한 우리 앞에 직면한 현실 문제들을 우리가 외면할 수 없는 숙명이다. 이를 어떻게 우리가 슬기롭게 극복하여 생존을 해야 할 것인가? 우리 모두는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우리 도자기 산업의 현재 위치를 되돌아보고 우리 미래를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할 것인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도자기 산업의 현재 우리는 오랜 도자기 산업 역사를 갖고 전통산업으로 자랑하며 그동안 꾸준한 발전과 성장을 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나 오늘 우리의 현실은 매우 어렵고 힘들며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강요하고 있다. 우리 현재 모습을 살펴보고 내일을 새롭게 열어 갔으면 한다. 가. 노동집약산업 도자기 산업의 특성은 전통적으로 노동력을 많이 요구하는 노동집약산업으로 그 성장이 다른 산업에 비하여 속도가 느린 원인 중 하나이다. 국내 도자기 업체수와 종사자 분포도를 그림 1과 그림 2에서 보는 것처럼 총 업체 수는 약 1,880여 업체이며, 이중 식기제조업체는 65.7%인 1,200업체 정도이다. 이들 업체에 종사자 수는 총 18,000여명이며 이중 식기업체 종사자 수는 약 43.5%인 7,800명 정도이다. 국내 총 식기시장 규모는 수입품을 제외하고 약 4,200억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를 총 매출액으로 가정할 때 연간 인당 매출고는 5,380만원이며 중견업체를 기준으로 평균인당 인건비를 연간 2000~2500만원 정도로 산정하면 인당 인건비 투입액에 비하면 매출액은 연간 경우 215%~269%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다른 산업의 제조업 인당 매출고 500%~600%에 비하면 크게 경제성이 낮은 산업임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이런 원인은 근본적으로 인건비가 그림 3에서 처럼 제조비용중 약 32%를 점유하는데 있다. 그러므로 이런 노동력 위주의 취약한 산업의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날로 증가되는 인건비 상승으로는 도자기 업종이 수익성을 내기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그러므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성인력(省人力)화를 위해 작업공정의 현대화, 조직의 효율화 및 기술의 선진화 등 하루 빨리 모든 부분에서 혁신을 이룩하여야 된다. 나. 설비 및 노동력의 노령화 국내 도자기 설비는 대부분 80년대 도자기 산업의 수출 호황을 누리던 때에 일부 몇몇 업체를 제외하고는 이때 건설된 설비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공정의 layout은 물론 분쇄기에서부터 성형기 및 소성로에 이르기까지 비효율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어 이를 하루 속히 개선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이는 업계 혼자 힘만으로는 역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업체가 대부분 영세한 경영구조를 갖고 있으므로 재정적인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므로 국가적으로 정책적인 배려가 수립되어야 한다고 사료된다. 도자기업종은 타 업종에 비하여 대부분 작업환경이 열악한 점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이뿐 아니라 수익성이 낮은 산업이라 인건비도 타 업종에 비하여 매우 낮은 편이여서 젊은이들이 매력을 가질 수 있는 업종이 못 돼 대부분 종업원들이 40대이상의 여성들이 60%~70% 이상으로 구성되어 업무의 효율성이 낮은 결점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기술의 전승 및 신기술의 개발 등을 위해서 젊은 유능한 인력을 유입 시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업계 스스로 작업환경개선 및 경영의 개선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다. 업체의 영세성 국내업체의 구성을 살펴보면 1,200여 업체 중 일부 대기업 형태 2~3개 업체의 종업원 200~300여명을 갖는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종업원 5~10여명에 이르는 소규모로 운영하는 업체가 대부분으로 이들 업체들은 경영, 판매, 제품개발 및 고객관리 등 여러 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가 없어 당장 목전에 부딪친 생존에 급급하여 품질향상이나 기술개발은 생각도 못하므로 전체 도자기 시장에서 가격혼란과 저질제품의 출하로 도자기의 품질수준을 저하시키고 있으며 시장가격의 질서를 파괴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심한 경쟁으로 출혈을 방지하기 위해 업체 상호간에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선결과제이다. 또한 이들 소규모 업체끼리 공동 생산하여 공동판매하는 조합 형태를 구성하여 운영하므로 지금과 같은 폐단을 방지할 수 있으며 상호 심한경쟁을 피하여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호정보를 교환하여 기술개발과 신제품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므로써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된다. 라. 수출경쟁력 약화 국내 도자기 산업의 수출실적은 1988년 9000만불 이상으로 최대 피크를 이룬 후 점점 감소하여 1995년 이후 거의 연간 2000만 불 정도로 5년 여간 지속되어 오다가 2001년도부터는 1700만 불 정도로 점점 감소하는 반면에 수입은 2000년 이후 3000만 불을 넘어 섰으며 2002년도에는 수출액의 2배가 되는 4300만불로 사상최대를 기록하였다. 이와 같이 수입이 수출을 능가하는 무역역조현상은 국내도자기 산업의 현재의 위치를 말하고 있다. 이는 몇 가지 이유는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국내도자기 산업의 국제경쟁력이 크게 약화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인건비상승에 원인도 있지만 그 동안 해외시장 marketing 전략부재도 큰 원인 중에 하나이다. 대부분 우리 업체들은 주문자방식의 생산에 익숙하여 독자 브랜드로 해외진출은 매우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국내시장의 협소로 성장에 한계가 있으므로 해외시장개척에 사활을 걸어야 만이 생존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지혜를 모으고 디자인개발, 신제품개발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3. 도자기 산업의 미래 우리는 오늘 국경 없는 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해야 하는 글로벌경제체제 시대를 맞이하였다. WTO와 FTA체제의 양대 국제경제 질서 속에서 국경의 의미는 없어져 가고 있으며 세계시장이 하나로 단일화 되는 우리가 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되어 우리 업계는 국내시장을 중심으로 경영을 해왔던 관행으로 새로운 경제 질서 변화에 대응이 부족한 우리에게 미래의 생존을 위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를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가. 패러다임의 전환 지난 IMF 이후 우리의 화두는 패러다임이었다. 과거 낡은 생각, 낡은 사고, 낡은 모델, 낡은 패러다임을 단절시키고 고효율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하여 각 분야에서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많은 성과를 얻고 있다. 그러나 우리 도자기 업계는 오래된 기업의 향수에 젖어 이런 시대적 요구에 변환이 더디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래와 같이 몇 가지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으므로 이를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사료된다. 첫째 경영체제를 국내중심에서 세계화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국가의 보호무역 그늘아래 혜택을 누리며 성장해 왔다. 그러나 WTO와 FTA협정체제 아래에서는 과거와 같은 국가의 보호막이 전혀 없으므로 세계 업체들과 경쟁할 수밖에 없는 냉혹한 경쟁체제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러므로 경영시스템부터 생산, 품질, 노동의 질, 판매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스탠다드(global standard)에 접근시키도록 최고경영자는 물론 모든 종사하는 구성원들이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만이 우리가 생존할 수 있다. 둘째는 과거 생산, 판매 중심에서 고객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이다. 고객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고객중심의 마인드로 의식이 전환되어야 한다. 고객 각개인의 기호나 감성에 신속히 대응하여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 공급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된다. 갈수록 소비자들은 물질적 충족보다는 마음의 풍요를 요구하는 감성적인 사회로 변천하므로 다품종소량생산이 아니라 장차는 일품종일품생산(一品種一品生産)체제를 대비해야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셋째는 효율극대화로 패러다임 전환이다. 도자기산업은 전통산업으로 오래된 관습 관행에 젖어 있어 작업능률이나 조직 뿐 아니라 여러 부문에 있어서 비효율적인 요소들이 만연되어 있다. 이제는 구성원 모두 생존을 위한 스스로의 몸부림으로 효율극대화를 지향하지 않으면 글로벌 시대에 도태되고 말 것이다. 이런 도태의 결과는 결국 고용을 보장받지 못하는 비극을 초래하므로 자기로부터의 효율 극대화를 위한 혁신 노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나. 기술혁신과 생산성 극대화 도자기 업계의 고비용과 저효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술혁신을 통해서 효율을 극대화 시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첫째 공정의 합리화를 연구해야 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대부분의 국내 업체의 설비는 노후되고 대량 생산체제에 맞추어 설계 되어 있어서 공정이 복잡하고 비능률적인 요소들이 있으므로 현재의 다품종소량생산체제에 맞도록 효율적인 공정을 연구하여 공정을 단순화하도록 재배치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는 무인화를 위한 설비의 현대화이다. 도자기 제조비용중 인건비는 가장 큰 비중이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 공정별 선진화된 설비의 도입이 연구되어야 된다. 예를 들면 성형에서 로봇을 이용한 무인자동 성형라인을 비롯하여 로봇을 이용한 시유기 등 원료투입에서부터 분쇄 및 최종선별 공정까지 각 공정별로 성인력을 위한 장치설비의 개발과 도입이 이루어져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셋째는 에너지 및 자원 절감 노력이다, 도자기 산업은 에너지 다량 소비업종으로 날로 심화되는 환경규제와 에너지가격의 급등 등 에너지소비를 효율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므로 성에너지형 소성로의 개발이다. 예를 들면 신속소성로와 같이 에너지 절감형 소성로가 기술적으로 더 발전되어 보급되어야 한다. 다음은 자원문제이다 국내의 요업원료는 거의 고갈되어 고급도자기를 생산하기 위한 점토질 원료를 비릇하여 거의 모든 원료를 해외에서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갈수록 각국에서 자국의 자원보호를 위한 관심이 높아지므로 자원 확보도 중요한 미래의 과제이다. 다. 디자인기술의 혁신 흔히들 21세기는 디자인이 국가 경쟁력의 승부처라고들 한다. 그만큼 상품의 가치를 높여주고, 다른 제품과 차별화를 꾀하는 것도 디자인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므로 모든 분야에서 디자인력 강화가 기업의 주요 경영목표 중 하나이다. 도자기 분야의 디자인은 즉 공학적인 기술이 함께 조화를 이룰 때 성공적인 완성품이 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아무리 디자이너가 좋은 형태, 무늬, 색상을 선택하여 기초 디자인을 하여도 이를 그릇에 옮겨 원하는 제품을 완성하고자 할 때 공학적인 기술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즉 전사지 인쇄 기술이며, 안료의 물리화학적 특성, 안료와 유약 간에 이루어지는 열화학적인 반응, 소성기술 등 기술적인 지식이 요구되는 종합예술과학이다. 그러므로 디자인기술의 혁신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겸비한 디자이너 양성이 시급하다. 좋은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정신-문화적 바탕을 토대로 생겨난다. 고품격의 문화를 즐기는 여유와 다양한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포용성을 갖춘 문화와 환경이 중요하다. 변화의 시대에는 우리에게 익숙했던 패러다임을 바꾸어 미래의 가치를 새롭게 설정할 필요가 있으므로 디자이너에게 다양한 문화와 환경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주는 것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도자기의 품질고급화를 위해서는 유능한 디자이너들이 많이 양성되어 세계 디자이너들과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정부-업계-학계에서는 인력 양성에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야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라. 업체간 협력체제 확립 도자기 업계의 경쟁력 제고와 고용안정을 위한 전략의 하나로 업체와 업체간 Win-Win 전략을 도입해야 한다. 소득수준 향상과 정보화의 급진전으로 세계 소비자의 수요가 다양화되고 단일 제품보다는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제품이나 소비자 개개인의 감성을 갖는 제품의 요구가 점점 커져가게 되므로 이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므로 날이 갈수록 제품이나 기술의 라이프 싸이클이 급속히 짧아지게 되므로 대량 생산체제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 업체에서 모든 것을 감당하기는 비효율적이므로 이를 역할 분담하여 설비, 기술 등을 상호 공유하여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 생산 업체들 간에 서로 상호기술이나 정보를 공유하여,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생산에 모든 요소들을 저비용으로 생산하기 위한 기술개발 노력이 이루어져야 하며, 업체간 분업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업체 상호간의 신뢰회복과 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이루어져 소비자들의 요구에 충족할 수 있도록 업체간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저비용으로 생산하여 생산성을 극대화 시켜야 국제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 이러한 협력체제는 국내업체 상호간 불필요한 경쟁을 피할 수 있고, 낭비요소를 제거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장려해야 한다. 마.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전략 기업의 마케팅 전략은 기업의 사운을 결정 짓는 매우 중요한 경영 전략이다. 그동안 국내 도자기 업계에서는 내수위주의 마케팅이 대부분이어서 해외마케팅에 대한 체계적인 전략이 미흡하였다. 최근 시장의 변화로 세계시장에 대한 전략없이 국내시장만 바라보고는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그 동안 국내마케팅 전략도 많이 선진화 되어 몇 년 전부터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전략으로 변신해 고객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지속적인 관리를 비롯한 새로운 고객 창출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이와 같이 국내마케팅에 대한 대응은 새롭게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시장을 위한 마케팅 전략은 아직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는 그동안 우리 제품을 수출할 때 대부분 우리 고유의 브랜드로 나가기보다는 OEM, 즉 주문자생산방식으로 수출에 익숙해왔던 것도 한 원인이었다. 이뿐 아니라 우리업계의 자본의 한계, 정보부족, 전문인력 부족 및 체계적인 마케팅시스템 부재 등의 원인을 들 수 있다. 이제는 해외시장 개척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므로 이를 위해서 철저한 정보 분석과 시장 환경의 분석에 의하여 체계적인 마케팅전략 수립이 있어야 한다. 물건을 사주는 사람을 누구로 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즉 수출할 때 상대국이 어느 나라 어느 계층인가를 정밀 분석하고 그 고객이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가 무엇인가 하는 상품의 컨셉트를 설정하여 제품을 고객에게 적합하도록 개발하여 판매 시장의 세분화 전략이 요구된다. 이러한 전략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연령, 세대, 성별, 직업, 문화 및 기후 등 고객의 특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분류 조치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많은 투자의 부담이 가중되리라 사료되어진다. 그러나 이런 투자를 외면한다면 우리의 해외시장 개척은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 이제는 과감한 투자로 수출을 극대화하여 국내 도자기산업을 중흥시켜야 하고, 우리 고유브랜드가 시계시장에 각인될 수 있도록 제품고급화와 생산성향상에 많은 연구와 노력이 요구된다. 4. 맺음말 지금까지 국내 도자산업의 현재의 문제들과 미래의 대응에 관하여 몇 가지 논하였다. 앞으로 우리사회는 선진화를 지향하므로 어차피 고비용의 시대로 가야만 하므로 도자기산업과 같이 노동집약적인 산업은 노동력 중심에서 기술과 설비자동화 중심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가 어려워졌다. 지난해 아세안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간에 FTA(자유무역)협정을 2006년까지 체결하기로 천명하였다. 우리 도자기산업은 중국이라는 도자기 세계최대 생산국이 가장 가까이 있다. 중국은 세계도자기 생산량에 3분의 2를 생산하며 세계 수출량에 3분의 1이 중국산이다. 우리업종은 내수중심의 시장으로 형성되어 있어 수입품들이 저가공세로 우리시장을 교란시킬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부적으로 강력한 구조조정을 하여 저비용 고효율체제로 전환하여야 하며 기술혁신을 통해서 생산성을 극대화시켜서 품질고급화와 가격파괴로 국제경쟁력을 강화시켜야 냉혹한 신국제경제 질서 속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앞에서 언급했듯이 우리의 오래된 구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경영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다행히도 우리는 그 동안 노력으로 제조기술과 품질 면에서 중국보다는 선진화되어 있으므로 우리의 노력이 조금만 더하여진다면 우리의 미래가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기술혁신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 그리고 업계와 학계 및 연구소간의 상호 communication활성화를 통해서 도자기산업의 기술선진화를 이룩해 도자기산업의 제 2중흥의 시대를 우리 스스로 열어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필자약력 전남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 공학박사 (주)행남자기 기술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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