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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희 도예전 - 넘쳐 흐르는 기쁨
  • 편집부
  • 등록 2006-01-12 09: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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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희 도예전
2005.8.17 - 2005.8.23 통인화랑

 

넘쳐 흐르는 기쁨

글 김영주 _ 대성닷컴 부회장, 서양화가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 나무가 있어 열 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요한계시록 22:1-2)

도예작가 서동희 교수는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기쁨 속에서 창조주가 허락하신 가장 부드럽고 또한 가장 풍성한 흙의 도구를 이용하여 자신의 영혼의 찬양을 마음껏 작품들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성경에 나오는 무한한 세계, 그 속에서 영감을 받아 그 재료를 통하여 자기 영혼의 소망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노래하듯이 춤추듯이 표현하여 이제까지 어떤 작가에게서도 잘 볼 수 없는 독특한 표현 기법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작가는 재료뿐 아니라 두 손을 들어 하늘을 향해 찬양하는 모습과 같은 유연한 인간의 동작을 흙을 통해 표현하고 있으며 이 동작 하나 하나가 너무도 독창적이며 또한 서로 유니티를 갖고 그 광선과 색깔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더이상 도예나 흙이나 어떤 미술의 재질을 생각나지 않게 하고 있다. 한 인간의 영적인 표현은 물질덩어리의 어떤 질감과 볼륨을 넘어서 새로운 사차원적인 세계를 느끼게 한다. 그 무한한 자유로움 속에서 아름다운 무용과 같은 자연스럽고 평안한 조형의 세계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감상하게 할 수 있게 하고, 특히 그 공간과 바깥의 공간의 아름다운 연결을 통하여 무한한 세계로 우리들을 빠져들게 하고 있다.
필자가 1970년 중반에 미국 크랜부룩 아카데이 오브 아트Cranbrook Academy of Arts에서 서양화와 판화를 전공하고 있었을 때, 이 학교를 먼저 졸업한 세계적 도예작가 도시꼬 다까예즈의 작품을 가까이서 접할 기회가 있었다. 그의 작품 속에서 나오는 조용하면서도 평화로운 동양적인 수채화 같은 색깔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그와 비교할 때 서동희 교수는 한 차원을 더 넘어, 그 색깔과 기법이 영원한 세계 속의 신비를 담고 있고, 마치 아침 이슬에 젖어 있는 오래된 반석 위의 이끼같은 아름답고 영롱한 색깔을 창출하고 있다.
이 빛은 서동희 교수가 만들어낸 빛이라기보다, 그 작가에게 비추인 영원한 창조주의 빛을 반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자유롭고 자연스럽고 따뜻한 각 작품들의 모습은 서로 한데 어우러져서, 그 작품 중심에 있는 창조주를 묘사한 웅대한 힘, 빛, 그리고, 사랑을 서로 화답하며 손뼉을 치는 느낌을 준다. 그의 작품들은 우리 이웃들에게 그의 일관된 신앙세계를 더욱 친밀하게 알려 주고 싶어하고 더 나아가서 육신의 유한한 세계 속에서 무한한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도록 우리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채널을 열어 주려고 기도하는 모습이다. 서동희 교수의 작품은 그가 받은 재능과 삶, 그 자체가 흙이라는 재질을 통해서 조물주에게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돌려 드리는 귀한 노래가 되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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