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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부설 ‘강진도예연구소’ 운영 시작
  • 편집부
  • 등록 2006-01-16 1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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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부설 ‘강진도예연구소’ 운영 시작

 

청자문화제 기간 하계도예대학 왕겨소성대회 숯불가마소성 프로그램 실시


단국대학교 부설 강진도예연구소(박종훈 소장)에서 지난달 ‘제10회강진청자문화제’ 기간에 맞춰 <하계계절도예대학>과 <전국대학생왕겨소성대회>, <숯불가마소성 체험장>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하계계절도예대학>강좌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3박 4일간 전라남도 강진의 도예문화원 1층 실습실에서 개설됐다. 강의는 사발연구와 상감기법 연구로 이론과 실습형식으로 진행됐다. 수강인원은 총 27명이 참여했다. 수강생 대부분은 전국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공방작가와 오랜경력의 취미도예가들이었다. 강의는 박종훈 단국대 도예과 교수와 연기선 도예가가 맡았다.
수강생들은 첫날인 7월 29일, 오리엔테이션과 영랑생가, 백련사, 다산초당, 정수사 등의 짧은 강진 인근의 관광지를 탐방했다. 둘째 날부터는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됐다. 30일과 31일에는 박종훈 교수의 지도로 《사발에 관한 이론 발제》와 《사발 굽깎기의 이론 및 실기》를 통해 사발의 역사와 현대 사발의 의미, 개성 있는 사발성형법 등을 지도받았다. 8월 1일과 2일에는 연기선 도예가의 《도자조각의 기초이해》와 《상감기법의 표현》을 내용으로 한 다양한 상감문양 응용법과 도구사용법, 상감기법 등을 익혔다. 강의 마지막 날은 오후 수료식 후 청자국제학술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체 일정을 마쳤다. 연구소 측은 “첫 개설강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많은 도예 관련인들의 호응으로 접수시작 후 조기에 정원이 마감돼 많은 분들이 접수하지 못했다. 따라서 올 겨울시즌에는 동계계절대학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국대학생왕겨소성대회>는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강진청자촌내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대 경일대 단국대 여주대 호남대 도예과 학생 총 23명이 참여했다. 학교별로 팀을 이뤄 4일간 ‘자유주제’로 제작한 2m이상 높이의 조형물은 건조된 후, 연구소 측에서 2~4주 동안 진행한 왕겨소성으로 완성됐다. 대회의 최우수상은 조형성과 소성조건에 맞는 성형물을 제작한 경일대팀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호남대, 장려상은 나머지 3개팀이 각각 차지했다. 왕겨소성은 기존의 소성방법과 달리 왕겨와 양철판 외 다른 시설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기물을 둘르고 있는 철판 안쪽에서 타 들어가기 때문에 비나 눈에 의해 불이 꺼질 염려가 없고 800~900℃까지의 온도 상승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소는 앞으로 왕겨소성을 통해 다양한 조형물을 제작하고 그 기법을 정리, 공개할 예정이다.
<숯불가마소성체험장>은 강진청자문화제 기간 동안 흙 체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흙 체험을 통해 완성한 기물을 연구소에서 자체 제작한 숯불가마로 단시간에 소성해 반나절 만에 자신이 만든 소품을 구워 가져갈 수 있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강진도예연구소’는 지난 5월 강진군과 단국대 도예연구소의 자매결연 체결로 진행 중인 사업비 70억원, 200여평 규모의 연구소가 완공될 2008년까지 강진도예문화원 건물에서 임시운영되고 있다. 현재 연구소에는 실험실습실과 가마실, 유약개발실, 사무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강진의 도자기 연구와 계절대학, 평생교육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 061-430-3956 강진도예연구소


김태완 기자 antho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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