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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업도예가협회 오사카박람회 참관기
  • 편집부
  • 등록 2006-02-15 16: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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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업도예가협회 오사카박람회 참관기

글+사진 구자룡 _ 사단법인 한국전업도예가협회 상임이사

사단법인 한국전업도예가협회와 웅진요업이 2005년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오사카 국제회의장인 인텍스 오사카 6호관에서 개최된 <도예 재팬 2005> 행사(이하 본 행사)에 일본 도예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부스 참여로 참가했다.
본 행사는 페어와 전시가 복합된 도예박람회로 108개의 도예작가 공방 및 사업장과 20개의 도예계통의 재료, 기자재 및 용품 관련회사, 4개의 소규모 교실 단체, ‘2005 킨키오사카 인근의 공예품 산지를 이르는 말 전통공예품 페어’ 출전 작가의 공방들이 참여하였으며, 행사기간동안 약 8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였다. 
개괄하면, 박람회장 중앙에 위치한 출전도예공방들의 부스들을 중심으로 주변을 둘러 다양한 이벤트들이 전개되었다. 출입구 앞의 출전자 갤러리를 시작으로 2005 킨키 전통공예품 페어, 차화전, 인텍스 20주년 특별 기념전시, 이벤트 무대, 도예체험교실, 예술대 4학년 전시, 아마츄어 콘테스트 및 전시, 기념일에 주고 싶은 물건 콘테스트 입상작 전시, 고향특산품코너, 도시락 및 차 판매코너가 차례로 위치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도예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학습할 수 있는 체험장, 쉬고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관람자로서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에서 비롯된 잘 짜인 공연을 보는 듯 했다.     
세부적으로 살피면, 관람객들이 출입구 앞 출전자 갤러리를 통해 출전공방들의 대표작들을 섭렵한 후, 중앙 전면에 위치한 3m×3m를 기본으로 내부에 전시한 도예공방과 관련업체들이 뒤섞인 박스형 부스들과 전시목적 단체출전자의 1.5m×3m 반토막 박스형 부스들로 유입되어, 중앙 후면의 3m×3m 오픈형으로 도예공방들로만으로 구성된 광장형태의 부스들을 물 흐르듯 차분히 살펴볼 수 있게 분배되어있었다. 출전도예가가 목적에 맞춰 참여하도록 각각의 부스형태와 1m×3m×0.6m의 전시대가 기본으로 제공되었다.
협회는 금번엔 박스형 6부스로 웅진요업과 함께 참가했지만, 차후엔 협회원은 오픈형 혹은 반부스 박스형으로, 관련사업체는 박스형으로 출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였다.  
4가지의 전시 중, <인텍스 20주년 특별 기념전>은 한국의 <토야테이블웨어페스티벌>과 같이 도자기를 주로 한 테이블 셋팅전이었다. 코디네이터 별로 각각의 전시와 단체 및 호텔 등에서 출품한 전시로 구성하여 세련된 셋팅법들을 제안했으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플라워 및 테이블 코디체험 학습도 진행되었다. 또한 아마추어 콘테스트는 출전 작품 중, 선호도를 집계하여 시상되었는데 관람객과 박람회 출전 도예가들의 호감을 갖기에 충분하였다.
본 행사에는 <2005 킨키 전통공예품 페어>란 소박람회를 통해 전통공예품 일본의 방 / 서양의 방이란 주제별 부스참여 공간과 체험코너로 구성되어 이채로왔다. 특히 독립부스에서 다양한 전통 공예품의 제작기법을 지긋한 연세의 공예가들이 시연하고 바로 옆 체험코너에서 기법별로 섹션을 나눠 체험학습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발길과 시선을 사로잡았다.
필자가 바라본 본행사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관람객에 대한 충분한 배려로 도예 및 파생산업들을 다양하게 보여줌은 물론 박람회장 곳곳에 앉아 쉴 수 있는 평상과 차와 식사할 수 있는 공간, 비록 학습비를 지출하지만 도예체험, 공예체험, 테이블코디체험, 차예절체험으로 박람회장 안에서 하루를 소비할 수 있는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를 충분히 제공한다는 점이다. 결국 도자기 구매를 목적으로 참관한 소비자뿐 아니라 단순 관람객들마저도 소비자로 탈바꿈시켜 출전도예가의 매출을 신장시킨다는 것으로 출전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득이 되는 행사였다. 
본 행사에 부스출전으로 한국도예가 강선경 김주환 신현문 심범수 이성근 장혜원과 서국진 이사장, 이세용 고문과 함께 처음 참가한 (사)한국전업도예가협회의 성과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참가를 일본시장 진출의 첫 열매로 삶고 이것을 계기로 차후 더욱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 박람회 참가에 협조해 주신 웅진요업 김동국 대표와 도예가 김병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1 박람회장 출입구
2 출품자갤러리
3 출품자갤러리의 한국도예가 이세용씨 작품
4 (사)한국전업도예가협회 참여부스
5 전통공예참여부스에서 시연하는 공예가
6 웅진요업부스. 대형옹기제작시연으로 전기물레를 홍보하고 있다.
7 일본도예가의 워크샵
8 인텍스20주년기념전의 상차림작품
9-1, 9-2 행사에 참여한 판매부스들
10 아마추어콘테스트
11 공예체험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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