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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세라믹스 - 생체재료
  • 편집부
  • 등록 2006-02-24 14:08:48
  • 수정 2010-08-18 16: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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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성형용 뼈시멘트 국내 처음 개발

경원메디칼·가톨릭대병원·요업기술원 산학연 공동 개발, 수입제품 단점보완 효능향상
제품명 ‘OPTIMUM짋-S’로 상품화, 5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 기대

척추성형술(Vertebroplasty)에 사용되는 뼈시멘트(bone cement)가 국내 산·학·연(産·學·硏) 공동연구진에 의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벤처기업 (주)경원메디칼(대표이사 채수경)과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척추클리닉(신경외과 지철 ·최현철, 정형외과 박성진), 요업기술원(원장 정수철) 나노소재응용본부 이상철 박사 연구팀은 최근 수입 뼈시멘트의 단점을 보완하고 효능을 향상시킨 제품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기존 뼈시멘트가 임상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돼온 높은 발열온도와 X-Ray 상의 선명도, 압축강도 등을 향상시켰다고 한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뼈시멘트는 대부분 미국과 유럽 등에서 수입되고 있는 실정에서, 이번 산학연 연구팀의 제품 개발 성공은 국내는 물론 의료선진국인 일본에서조차 개발된 사례가 없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라는 데에도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경원메디칼은 지난 9월 7일 식약청 허가를 받아 ‘OPTIMUM짋-S’라는 제품명으로 본격 시판에 돌입했다.

압축강도 96.5MPa, 수입품과 동일
발열온도 낮추고 X-Ray상 선명도 높여
‘OPTIMUM짋-S’의 특징은 압축강도가 수입품 중 가장 높은 강도를 나타내는 제품과 동일 수준을 유지하면서, 척추체(Vertebral body) 내 주입 후 발열온도는 낮추고 X-Ray 상에서 선명도는 한층 높였다는 점이다. 또한 뼈시멘트 혼합에서부터 척추체 내 주입 후 응고하기까지의 시간을 수입품에 비해 2/3 수준으로 단축시켜 신속한 시술이 가능토록 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발열온도의 경우 수입제품이 평균 93.7℃~98.7℃인데 비해 ‘OPTIMUM짋-S’는 평균 81.6℃로 10℃ 이상 낮아 인체 조직의 손상 위험을 크게 낮췄으며, 시술 중 방사선 투시 영상(C-arm)이나 시술 후 X-Ray 상에서 한층 선명하게 나타나 시술 중에 뼈시멘트가 척추 뼈 밖으로 새어나가는 등의 현상에 즉시 대처할 수 있고 시술 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OPTIMUM짋-S’의 압축강도는 96.5MPa(메가파스칼·압축강도 단위)로 기존 수입품의 91.0~97.0MPa과 비교할 때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뼈시멘트의 작업시간을 비교해 보면 ‘OPTIMUM짋-S’의 장점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즉, 전체 작업시간(Total Setting Time)은 ‘OPTIMUM짋-S’가 약 7~8분만이 소요되는 반면, 다른 수입품들은 약 12~13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지철 교수는 “뼈시멘트 분말과 액상성분(liquid)을 혼합해 일정 수준의 점성을 갖기까지의 시간인 액상시간(liquid time)은 ‘OPTIMUM짋-S’가 약 1~2분, 수입품이 약 4~5분을 나타내 뚜렷한 차이를 보여 결과적으로 ‘OPTIMUM짋-S’가 보다 빠른 시간 내에 뼈시멘트 주입시술을 마칠 수 있음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장점을 고려할 때 ‘OPTIMUM짋-S’는 앞으로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 뼈시멘트 국내 수입 시장 통계에 따르면 2002년 214억원이던 것이 2003년도에는 7% 성장해 231억원을 기록했고 2004년 247억원, 2005년 300억원, 2006년 400억원, 2007년 500억원 이상의 뼈시멘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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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era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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