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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 소장품테마전 11 / 모란전 - 화려함 속에 숨겨진 향기
  • 편집부
  • 등록 2006-06-13 13: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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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 소장품테마전 11
모란전 - 화려함 속에 숨겨진 향기

4.18 ~ 10.22 호암미술관 기획전시실
청자상감모란문주자 등 국보급 도자기류 외 총 54점 전시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호암미술관에서    <모란전-화려함 속에 숨겨진 향기>전을 개최한다. 오는 10월 22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모란이 그려지거나 장식되어 있는 작품을 모아, 한국미술 속에 모란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표현되었는지 살펴보고자 기획된 호암미술관의 11번째 소장품 테마전이다. 호암미술관은 1998년 <아미타>전을 시작으로 일년에 두차례 소장품 테마전을 기획하여 우리 전통문화의 다양한 특성을 조명하고 있다. 테마전은 미술관 소장품을 위주로 하는 전시로써 우리 미술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모란의 형상으로 만들어졌거나 모란이 주 문양으로 등장하는 작품들로 이루어지며 도자기와 회화작품을 중심으로 우리의 미술품 속에 표현된 다양한 모란의 모습과 상징들을 새겨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모란은 삼국시대에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이후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왕실에서 일반백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계층에서 전폭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삼국유사」에 묘사되어 있는 신라 선덕여왕과 당나라 태종과의 일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래 전부터 우리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꽃이다. 또한 설총의 《화왕계花王戒》에서는 ‘꽃들의 왕’으로 표현하는 등 우리 민족이 가장 애호하는 꽃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부귀를 상징하는 이 꽃은 현재까지도 우리의 생활 깊숙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너무도 친숙한 존재로 그림과 도자기, 각종 생활용품 등에 다양하게 표현된 모란은 화려한 아름다움과 더불어 상징적인 의미로 옛 선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는 호암미술관 정원인 ‘희원熙園’에 피어 있는 80년 된 모란의 실제 모습과 함께 옛 선인들의 마음과 생활 속에 피었던 모란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모란의 화려함을 사랑했던 우리 선조들의 멋과 그 뒤에 감추어져 있는 은은한 향기까지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호암미술관은 용인 에버랜드 정문매표소에서 매시 정각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어른이 4천원, 학생 3천원이고, 매주월요일은 휴관한다.  031-320-1801∼2
서희영 기자 rikkii@naver.com

▶ 「수자문수침장」
▼ 「백자투각상감 모란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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