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적외선|기업
(주)흙예성
화학자재의 피해 확산을 막는다
산청토를 원료로 각종 건축 내외장재 생산, 흙의 다양한 장점 살려
새집증후군 유발하는 화학자재 대체 효과, 올해 매출 50억원 예상
아파트 및 사무실 같은 생활공간에 새집증후군 발생원인이 되는 화학소재 사용으로 건강을 해치는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흙을 이용해 각종 건자재를 만들어 새집증후군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 있다.
흙제품 건자재 전문기업인 (주)흙예성(대표이사 장영근, www.e-sac.co.kr)이 바로 그곳이다. 흙예성은 경남 산청에서 출토한 흙을 가지고 각종 세라믹 건축 내외장재를 생산하고 있다. 청정지역인 산청에서 채취한 천연재료 산청토를 원료로 하다보니 친환경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흙은 오랜기간 동안 태양열에 직사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효소를 함유하고 있다. 게다가 흙속에는 산화물 분해요소인 ‘카타리제’가 활성하여 흡수력, 자정력, 생명력이 뛰어나 원적외선을 다량 방사하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흙의 미립자 속의 작은 기공을 통해 공기정화작용도 이뤄지기 때문에 새집증후군 해결에는 이보다 좋은 천연재료가 없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러한 흙을 주 원료로 흙예성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각종 건자재 및 방음온돌, 내장용 벽재, 흙벽돌, 건강조명등 등이 있다. 비교적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내장용 벽재와 나무무늬 바닥재 등이 디자인과 기능성 측면에서 우수해 수요층의 호응을 받고 있다.
장영근 대표이사는 “우리 제품은 디자인과 기능성 면에서 우수하고, 특히 건강효소가 많이 함유돼 인체에 유익한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제품의 평가는 항상 객관성이 뒷받침되어야하며 또한 공신기관의 시험분석을 통해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흙예성의 전 제품은 핵심 연구기관의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제품의 우수성을 자신하는 이유는 제품생산에 들어가기 전 수많은 시험 생산단계를 거쳤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3월 회사 설립 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제품에 대한 시험 생산단계를 거치며, 인증을 받았다. 흙예성은 이렇게 확실한 제품의 효과를 입증한 뒤 회사 설립 1년이 훨씬 지난 2005년 9월에야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하기 시작했다.그만큼 제품의 신뢰성이 높은 덕에 2006년에 들어서 흙예성은 월 평균 80%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흙예성은 새로 지어진 아파트 리모델링률이 거의 30%에 이른다는 점에 착안, 이점을 적극 활용해 인테리어 방면으로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흙예성은 내수시장 및 수출시장을 공략해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장영근 대표이사는 “이제는 화학자재가 발붙일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화학자재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소재는 흙이 유일하기 때문에 흙제품의 시장은 무한대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로 말했다. 또한 “건축물에 의한 국내 수요는 웰빙의식과 함께 증가하고, 향후 수출 상품으로 수요범위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문의 02-545-4311
류호성 기자
사진설명 : 장꽃 모자익 소요성 사단 죽엽
(주)흙예성 장영근 대표이사
“화학자재사용 새집증후군 유발…
흙소재 내외장재 사용 늘어날 것”
장영근 대표는 흙에 대한 예찬론자다. 원적외선 방사부터 공기정화, 항균효과 등 인체에 유익한 효능을 모두 갖고 있다는 점 때문에 화학자재로 인해 발생하는 새집증후군을 해결할 수 있는 천연소재로 굳게 믿고 있다.
장영근 대표가 이렇게 확신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새집증후군에 대한 피해를 겪어봤기 때문이다. “20년전 새 아파트에 입주한 뒤 매우 곤혹스러웠던 기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는 장 대표는 “당시에 눈이 따갑고 현기증을 느끼며, 어지러운 증상에 생활리듬까지 잃어버렸으며, 자신은 물론이고 온 가족이 같은 증상에 고통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시절은 새집증후군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지내던 시절이라 정확한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까맣게 몰랐다고 한다.
이러한 피해를 상기시키며 장 대표는 2000년대 들어 흙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되었으며, 흙과 관련된 자료 수집에 들어가 지식을 넓히기 시작했다. 또한 흙에 관련된 인사들과 잦은 만남을 하면서 점차 흙에 심취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장 대표는 급기야 흙사업까지 빠져들게 되었다.
하지만 70대에 접어든 나이에 다시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러나 장 대표는 과거 화학자재의 피해를 상기시키며 순수 흙을 건축자재로 변화시켜 청정환경을 꾸미는데 작은 힘이나마 기여하자는 신념이 강했다고 한다. 이에 2004년 3월 법인 설립 후 공장건물 및 시설공사에 착수했다.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제품 시험생산을 반복하며, 최상의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한 결과 월 평균 80%씩 매출이 증가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장 대표는 “이제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친환경적인 면이 우리 생활에 중요한 일부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라며 “아직까지도 이익에 급급해 화학자재 사용을 남발하는 건설회사들은 건설시장에서 점차 외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이같은 화학자재 사용이 새집증후군을 유발하여 국민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의식이 확산될 것이기 때문에 흙 소재의 내외장재를 찾는 건설업체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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