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 Topic
강진도예연구소 개소 1주년 기념전
2006.5.31 - 2006.6.6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청자의 재
현 그리고 현
대 디자인화
<청자의 재현 그리고 현대 디자인화>전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렸다. 이 전시는 강진도예연구소 개소 1주년을 맞아 전라남도 강진의 청자점토와 현대디자인 적용 가능성을 가늠하고자 열린 것으로 단국대학교 부설 도예연구소와 강진도예연구소가 주최하고 강진군과 강진청자사업소가 후원했다.
이번 전시에는 강진의 점토를 체계적으로 사료조사하고 청자를 생산하기에 가장 적합한 양질의 청자 태토와 유약을 개발, 제작한 청자작품 60여점이 선보였다. 특히 현대 상차림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접목해 전
통과 현대가 조화된 새로운 개념의 청자작품은 강진 청자의 고부가 가치화 가능성을 제안해 큰 관심을 모았다. 전시작가로는 박종훈(단국대학교 부설 도예연구소장)을 비롯해 정호진(강진도예연구소 연구원), 최현권, 박정애씨가 참여했다. 이들은 강진도예연구소 개소 후 1년간 청자의 현대화를 위한 새로운 청자 개발연구에 몰두해 이번 작품을 선보였다.
강진은 지금까지 지역도예인들 나름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자원료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여와 생산업체의 영세성, 태토개발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새로운 청
자개발에 대한 연구 개발이 부족했다. 따라서 이번 전시의 의미는 강진에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점토를 이용해 청자태토 및 유약에 대한 연구개발과 청자의 현대생활양식에 맞는 디자인 개발로 새롭게 변모하는 강진청자를 만들자는 것에 있다. 정호진 연구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강진의 황토를 이용한 청자유약의 개발 및 경쟁력 있는 디자인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으로 청자의 품질 고급화 개발도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시 후원차 오픈식에 참석한 황주홍 강진군수는 “앞으로 강진은 풍부한 점토개발을 통해 양질의 청자태토를 생산해 전국의 도예인에게 보급함으로서 강진의 점토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게 될 것이다. 또한 청자태토의 판매를 통한 경제적 효과와 향후 청자태토의 수출까지도 기대할 수 있으며 도자원료의 다변화를 통한 다양한 제품생산을 도모해 미래지향적인 도자의 산지로 발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완 기자 anthos@paran.com
1 청자호와 잔
2 현대적 감각의 수발
3 새로운 디자인의 접시와 잔
4 다과접시
5 상차림용 사각기
6 청자테이블웨어
7 강진청자태토와 실험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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