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어른아이의 여름방학
  • 편집부
  • 등록 2006-08-03 16:36:05
기사수정

어른아이의 여름방학

7월에는 대부분 초중고교와 대학교까지 여름방학을 한다.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좋은 추억의 대부분은 방학에 일어난 일들이었다. 어른들에게도 방학처럼 길진 않지만 즐거운 여름휴가가 기다리고 있으니, 무더운 여름이 싫지만은 않다. 이번 호에서는 키덜트로 불리는 어른들, 장난감과 만화 환타지 등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상품을 선호하는 성인들의 취향에 맞춘 테이블세팅을 제안해본다. 마음껏 동심으로 돌아가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테이블데코 이정미 _ 테이블데코레이터  도자기협찬 박경주 _ 도예가  글+사진 서희영 기자

키덜트와 박경주의 환타스틱
박경주의 작품은 원색적인 색상, 광택이 강한 표면, 자유로운 형태, 단순하고 상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화려한 도시 속에서 현대인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표현한 그의 작품들은 치열한 현대사회 속에서 편안했던 어린시절의 기억을 끊임없이 조우하며 위안받는 키덜트kid+adult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박경주 작가의 생동감 있고 경쾌한 느낌의 오브제들은 식기 위에서 평면 이미지가 됐다. 식기의 형태도 어린아이의 미숙한 손으로 빚어낸 것처럼 단순하지만, 이미지들과 잘 어울린다. 특히 풍부한 원색의 배치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화적인 형상들은 어린아이들 못지 않게 젊은이들의 취향과 잘 맞을 듯 하다. 그들을 위한 캐주얼 스타일의  뷔페 상차림을 꾸며 보았다.

캐주얼 뷔페테이블
뷔페상차림은 음식을 담는 큰 접시와 개인접시로 구분된다. 결혼피로연 같은 대형연회가 먼저 떠오르는 우리나라의 뷔페문화는 짐짓 고정관념을 갖게 한다. 다섯명 미만이 모이는 파티에 감각적인 뷔페테이블을 마련해 보아도 좋겠다. 자유로운 형태의 그릇은 차곡차곡 포개 놓기 보다는 적당한 위치에 보기좋게 배열하고, 간단한 스낵과 비스킷류, 과일 등은 맥주나 샴페인 같은 가벼운 주류와도 잘 어울린다. 머그에 꽂은 초는 오아시스라고 불리는 꽃꽂이용 폼을 잘라넣고 세웠다.
맥주와 스낵류
맥주는 보리의 쌀을 틔워 발효한 맥아와 홉을 맥주효모균으로 발효시켜 만든다. 한국의 맥주는 주세법상 알코올도수 2% 이상 6% 이하로 맥아 이외의 녹말질 원료가 맥아무게의 50%를 넘지 못한다고 정하고 있다. 맥주에서 홉은 맥주의 맛은 물론이고 특히 색을 결정하는 재료다.흑맥주는 검게 태운 홉을 사용해 쓰고 진한맛과 쌉쌀한 맛을 내고, 순하고 부드러운 맛을 위해서는 살짝 볶은 홉을 사용한다. 맥주의 이산화탄소가 소화를 촉진하고 이뇨작용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여름의 시원한 맥주는 유혹이 아닐 수 없다. 화려한 안주보다는 간단하게 집어먹을 수 있는 비스킷, 나쵸 등과 잘어울린다. 맥시칸 푸드의 전체요리나 간식으로 활용되는 나쵸는 옥수수가루나 밀가루를 주원료로 한 전병류인 토르티아를 튀겨낸 스낵이다. 주로 체다치즈나 양파 토마토 등과 곁들여 먹는다.

필자약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졸업(도자기공예 전공)
Ecole des Fleuristes de Paris, 프랑스Table Decoration과정 수료
숙명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Table화예, Table Decoration과정 수료
Food Channel 주최 “2003 Table Setting Festival” 최우수상 수상
“2004 제1회 토야테이블웨어공모전” 동상 수상
오정미 푸드아트인스티튜트 테이블세팅 강사
tabledeco@hotmail.com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monthly_cera
세로형 미코
03미코하이테크 large
02이삭이앤씨 large
오리엔트
미노
삼원종합기계
진산아이티
케이텍
해륭
대호CC_240905
01지난호보기
월간도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