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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백당
  • 편집부
  • 등록 2006-08-03 17: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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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교실

취백당

경기 이천서 일반인대상 생활도예교육 25년째 운영
온오프라인 활동 회원 40명 수준 높은 회원전도 개최

청자의 비취색, 백자의 백색白, 집 당堂. 청자와 백자, 즉 도자기를 만드는 집이라는 취백당은 도예가 이은정(60)씨가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예교실이다. 이곳은 25년 전에 일반인들에게 도예를 알리고자 가정에만 있던 주부들에게 생활도예를 지도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수강생들의 연령층이 확대되면서 생활의 굴레에서 벗어나 흙 작업 그 자체를 즐기는 모임이 됐다.
설립초기에는 도곡도예학원이라는 명칭이었으나 김은호 화백의 작명으로 현재의 ‘취백당’이라는 고유 명칭을 갖게 됐다. 취백당은 온라인 모임과 오프라인모임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총 40여명의 회원들이 수강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 동호회로 운영 중인 카페(http://cafe.daum.net/gopottery)가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도예교실의 규모는 대지 150여평, 건평 35여평이며 시설은 0.8루베 가스가마와 전기물레 3대, 작업대와 건조대를 구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교육프로그램은 기초 만들기부터 유약시유, 가마재임, 번조과정으로 지도된다. 초보자들에게는 소품부터 시작해 기본 성형 방법을 가르치고 교육기간에 따라 난이도를 높혀 지도해 자유작으로 나아가도록 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배우는 생활도자는 동시에 생산자와 사용자의 역할을 맡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필요하고 편리한 것을 제일 먼저 만들어낸다. 음식을 담을 수 있는 일상식기를 비롯해 자그마한 판작을 이용한 도마를 만들거나 야생화나 난을 심을 수 있는 화분, 차를 마실 수 있는 차도구 등 생활도자의 종류와 기능도 각양각색이다.
수강생들의 직업도 다양하다. 운영자 이은정씨는 “차茶, 난蘭, 목공예 등 관계된 사람들이 도자에 관심을 갖고 모이면서 회원들간의 정보 교환량이 풍부하게 이루어지고 이와 관계된 생활도자의 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흙이 좋아서, 흙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지만 이 한 공간에서 열가지의 배움을 얻게 됩니다.”고 전했다.
현재 수강생은 매주 취백당을 찾는 6명과 온라인 카페 정기모임의 회원 30여명이다. 수강료는 주 1회의 경우 두 작품 가량 만들 수 있는 재료비와 번조비용, 식비를 포함하여 2만 5천원이다. 카페 모임은 한 달에 두 번이다.
도심을 벗어나 별장을 찾는 기분으로 회원들을 맞이한다는 이은정씨는 “언제든 와서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시설을 완전 개방해 누구나 찾을 수 있게 편안히 맞이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비롯한 모든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처음 이곳을 찾은 분들은 바로 수업을 시작하는 것보다 먼저 식사나 차를 나누는 것은 낯선 곳의 긴장감을 이완시켜주기 위함입니다. 이는 일반인들이 보다 친근하게 도자문화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취백당의 배려이자 취지입니다.”고 전한다.
지난 2005년에 취백당의 첫 전시회를 오픈한 뒤 올해 5월에도 경인미술관에서 회원들간의 전시를 가졌다. 회원들 각자의 개성과 재치넘치는 작품들을 비롯해 아마츄어 답지않은 수준높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판매금의 10%는 취백당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전시를 가지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연주 기자 maigreen9@naver.com
취백당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자석 2리 41-3
011-328-9510

1 도예교실 ‘취백당’ 입구
 2 수강생들의 수업
3 운영자 이은정씨
4 다실
5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으로 꾸민 정원
6 야생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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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era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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