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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Review
초사아트 한일도예전
5.24 - 5.30 경인미술관
<초사아트 한일도예전>은 한국과 일본 작가의 도예교류를 목적으로 열린 전시였다. 이 전시는 초사아트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 오장훈씨가 기획한 한일 작가들의 모임전으로 한국작가 오장훈씨를 비롯한 이덕실, 김지언, 김도원이 참여했고 일본작가로는 모리이 루미꼬, 스즈끼 히데오, 레이코 센다 등 총 7명이 참여했다. 이 모임은 지난 2003년에 이덕실씨가 일본도예가들의 가이드 역할을 한 것을 계기로 결성됐다. 초기에는 주로 한국을 소개하며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이었지만 점차 일본작가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지면서 한국과 일본의 양국 도예를 이어주는 역할로 발전됐다.
초사 아트의 대표 오장훈씨는 “이번 전시
에서는 한일 양국 도예의 다양한 모습들이 보여지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그 이면에서 보이지 않는 행사를 치뤘던 것 같습니다. 전시를 위한 작품의 운송과정에서 파손된 경우가 발생해 이에 대한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문제해결에 대한 보완과 대체점에 대해 모색해 원활한 도예교류전이 이루어 지도록 할 것입니다. 한일도예전을 위한 회원들을 추가적으로 늘려나가 일년에 두 차례정도의 전시를 할 계획입니다”고 전한다.
지난 전시에서 선보인 일본작가의 작품 90% 가량은 장작가마에서 나온 것으로 높은 전시 판매율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였다. 대부분의 작품들은 무시유해 장작가마 안에서 재가 두껍게 쌓일수록 높게 평가되는 일본 장작가마의 특징을 나타냈다. 최근 우리의 장작가마 활용 현실에서 느끼지 못한 모습들을 이번 한일도예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김순희 청자전
6.14 - 6.20 인사갤러리
강진에서 청자작업을 하는 여류도예가 김순희의 전시다. 청자의 아름다움은 익히 알려진 바이다. 그동안 제작의 계속성과 연구의 미흡으로 우리의 중요한 청자 문화가 위기를 맞고 있었다. 오랫동안 단절되었던 청자의 문화가 그리 쉽게 얻어지리라고는 여겨지지 않으나 작가의 열성과 노력으로 청자 재해석의 장이 열리기 시작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 멀고 힘든 일이지만 그것을 마다않고 행하고 발표한 그에게서 청자의 미래를 본다.
이은정 석사학위청구전
6.22 - 6.24 국민대학교 조형갤러리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세라믹디자인을 전공한 이은정의 석사학위청구전이다. 《re·cy·cle》을 주제로 했다. recycle은 1. 재생하여 이용하다, 재순환시키다 2. 개조하다, 고치다 3. 환류시키다 4. 재순환하다 : 재생 이용되다 5. 이전 시점으로 돌아가다 6. 같은 데이터 처리를 되풀이하다 등등의 뜻을 지닌다. 이은정은 다양한 형태의 재생품을 슬립캐스팅해 조립하는 방법의 조형작업을 선보였다.
꽃이 있는 테이블웨어전
6.13 - 6.18 세종갤러리
푸른계절을 맞아 세종호텔 세종갤러리에서 명지전문대 학교기업인 백자전문 제작회사 <1260 M.J ART CERAMIC>의 《꽃이 있는 테이블웨어전》을 개최했다. 이 전시에는 조선백자의 전통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테이블웨어용 생활자기가 선보였다. 전시된 백자들은 간결함과 단아함을 그 미학적 특성으로 삼고 있었다. 백자의 아름다움이 현대 생활문화와 결합되는 즐거움을 갖게 한 전시로 주목받았다.
곽경화 - Let it Flow전
6.14 - 6.28 갤러리 담
작가는 푸른색을 주로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는데 영혼이나 이상, 꿈을 상징하는 색이면서 바다의 이미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에게 있어서 ‘바다’는 여행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그를 통한 휴식과 치유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 「길을 가다」에는 작품에서 작가를 둘러싸고 있는 산과 들, 그리고 바다가 펼쳐져 있고 길 위에서 만나는 비, 어스름한 저녁 등도 부드럽게 다가오는 자연의 한 모습인 것이다.
이태흥
도예가 이태흥의 8번째 개인전8th Clay Work Solo Show이다.
김명호 유리작업전
6.26 - 7.4 파란네모 갤러리
“사방팔방을 볼 수 있는 눈은 적에게로 향해 감사의 끈을 늦추지 않고 수많은 입에서는 중상모략의 말이 튀어나온다. 그 입에서 튀어나온 소문이 빛나는 명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그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아무리 빛나던 명예도 땅에 떨어지고 만다. 남의 눈에 띄기 쉬운 약점이나 조그마한 결점이 대중들의 좋은 먹이감이 된다. 남을 찧고 까부르는 데에는 그것만큼 좋은 재료가 없다.”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에서 유리조형디자인을 전공한 김명호의 도넛 손잡이 유리컵 작품이 볼만하다.
이정석 도예작품전
5.26 - 6.8 목금토갤러리
일본 유학파 출신 이정석의 생활도예전이다. 다양한 종류의 백자생활식기에 코발트색 그림이 담긴 작품을 선보였다. 이정석은 서울산업대 도예과와 아이치현립예술대학원에서 도자를 전공했다. 99년 일본 中日도예비엔날레에서 ‘준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2005 제3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에서 심사위원상, 제7회 일본미노국제도자기공모전 금상을 수상했다. 현재 경기도 이천에서 세라믹스튜디오 ‘장심이고’를 운영하고 있다.
백경민 ‘Circularities’전
5.31 - 6.12 쌈지길 갤러리쌈지 B1
측량의 수단으로 등장한 기하학적 형태는 인테리어, 건축, 미술, 디자인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시각 전달 매체의 기호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기하학적 요소가 가지는 조형적 특성을 이용해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쥬얼리 장식소품과 작가의 생각을 무의식중에 반영하는 조형물을 선보였다. 기하학적 형태를 통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작가의 목표와 그 변형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쓰임새 있는 제품을 생산하려는 두 측면에서 다양한 변용을 느낄 수 있다.
섬머 스노우전
6.2 - 7.10 우리그릇 려
전업도예가들의 생활도자기만을 묵묵히 고집해 온 <우리그릇 려>가 격조 있는 식탁과 공간을 채워줄 《섬머 스노우Summer Snow》전을 마련했다. 전시에서는 한여름의 눈과 같은 신선한 감각을 전하고자 한다. 다양한 도자기의 맛과 더불어 순수 예술의 감성으로 싱그러운 여름 상을 마련해 보는 전시이다.
박세현 석사학위 청구전
6.22 - 6.24 국민대학교 조형갤러리
현실에서든 동화 속 환상에서든 주인공 ‘Alice’처럼 우리 모두는 성장 통을 겪어왔다. 특히 성장하는 소녀들에게 집이라는 공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아늑한 집이 아니라 자신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공간으로 변할 수도 있는 점을 형태적인 모티브인 집을 소재로 해 나타냈다. 소녀의 성장과 갈등을 ‘자아의 성장’이라는 측면으로 작품에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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