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맑은공기 도상혁 대표이사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거듭난다
오존없는 음이온 발생기 ‘EOS’, 해외시장에 수출 잇따라
클러스터음이온 모듈과 은 요오드 필터·실용적 디자인으로 승부
시중에 유통되는 공기청정기와 음이온 발생기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것이 오존 발생이었다. 오존이 인체에 직접 유입하게 되면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켜, 폐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렇게 인체에 유해한 오존이 비록 소량이긴 하나 공기청정기와 음이온 발생기에서 발생하는 것은 제품들이 가지는 효능을 무색하게 만들어 버리는 일로서, 제품의 불신을 낳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아무리 소량이라도 오존 발생을 ‘0’으로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실내 공기질을 높이기 위해 출시하는 제품들의 숙원이다. 그러나 이러한 숙원을 해결한 국내업체가 있어 화제이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시험결과 오존 ‘0.000/ppm’
(주)맑은공기에서 생산하는 음이온 발생기는 오존이 전혀 나오지 않는 제품이다. 게다가 해외시장에 수출까지 하고 있어, 이미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맑은공기의 도상혁 대표이사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시험결과 오존이 0.000/ppm으로 나타났다”며 “인체에 유해한 오존이 나오지 않는 것은 EOS가 유일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독일, 영국, 터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등 동남아 지역에 수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맑은공기는 내수보다는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수출주도형 기업이다.
맑은공기가 수출을 주도적으로 하게 된 계기는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면서부터이다. 몇 년 전 참가한 홍콩 전시회에서 한 외국 바이어가 EOS에 관심을 보이더니 오존이 나오지 않느냐라며 질문을 했다. 이에 도상혁 대표이사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영문 시험결과서를 보여 주면서 “오존은 전혀 없다”고 말하자 외국 바이어들이 샘플을 구매해 갔다. 도상혁 대표이사는 “그 해외 전시회에서 600만 달러가 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수출에 대한 일화를 소개했다.
또한 도상혁 대표이사는 수출 성공 가도의 또 하나의 이유로 실용주의적 제품의 디자인을 꼽았다. 국내 제품의 음이온 발생기 및 공기청정기는 부피가 상당하고 가격 또한 부피에 비례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실제 속을 들여다보면 빈 공간이 넘쳐나기 때문에 실용주의적인 외국 시장에서는 통하지 않았으나, 맑은공기의 제품은 이점을 보완해 해외 바이어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또한 제품 출시 때부터 해외 시장을 노려 디자인을 이탈리아에서 직접 한 것도 해외 시장에서 쉽게 통한 이유 중 하나란 것이 도상혁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초기 제품 구상 때부터 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아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현재는 이 디자인을 팔라는 메일도 종종 온다”고 밝혔다.
음이온 발생 모듈과 은 요오드 필터, 미국 일본 특허
3m에서도 10만개 이상 음이온 검출돼이렇게 맑은공기의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우수성을 입증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필터와 음이온 발생 모듈에 있다. 필터는 은 요오드 필터(Ag-I)로서 국내 최초로 미국과 일본에 특허를 받았다. 이 필터의 특징은 활성탄소 및 활성탄 섬유 표면에 은과 요오드의 도금 처리를 통해 오염물질의 흡착성능을 높이고 항균작용과 살균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소비자가 자유롭게 세척이 가능해 추후 필터로 인해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음이온 발생 모듈은 도상혁 대표이사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전자부품연구원 등을 찾아다니며, 직접 연구 개발한 핵심부품이다. 이 음이온 발생 모듈로 인해 오존이 없는 음이온이 장거리까지 방사되는 것이다. 이 핵심 모듈은 세라믹과 특수소재를 이용해 음이온을 분리한 후 공기 중 미립자와 클러스터를 형성해 음이온을 발생하게 된다.
도상혁 대표이사는 “이 모듈을 개발하는 데 있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지만, 지금은 그만큼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고 있는 회사의 핵심 부품”이라고 음이온 모듈을 소개했다.
이러한 모듈을 이용해 한국원적외선응용평가연구원에서 실시한 음이온 검출 결과, 2백만 개가 넘는 음이온이 측정됐으며, 국내 최장거리인 3m에서도 10만개가 넘는 음이온이 검출됐다. 또한 서울보건대학 연구팀은 맑은공기 EOS 제품으로 ‘음이온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을 실시해 맑은공기 제품에서 나오는 음이온의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KBS 생노병사의 비밀 ‘공기’편과 SBS 모닝와이드 ‘수험생 특집’에 제품이 직접 방영되는 등 검증된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 대표 “국내 음이온 검증 기준 마련 시급”
앞으로 맑은공기는 차량용과 수험생용 등 신제품을 출시해 제품군을 더욱 다양화 할 예정이다. 차량용의 경우 이미 신제품은 동남아 수출 계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도상혁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내수보다는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라며 수출주도형 기업으로서 더욱 확고히 자리 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도상혁 대표이사는 “국내에도 빨리 음이온 검증 기준과 검증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국제 기준에 맞는 규격화를 제안했다. “이러한 기준 마련은 제품의 허위 과대과장광고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자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체의 피해도 감소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사업은 국민 건강을 담보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짓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기준치 마련은 그러한 대책”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080-340-4600
류호성 기자
<사진>1.도상혁 대표이사 2.자동차용 3.수험생용 클러스터 4.음이온 발생기 ‘eos’
5.2006 건강박람회에 참가한 맑은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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