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스 건자재|점토벽돌
공간세라믹
고령토와 점토 원료로 한 투수벽돌 선보여
벽돌 틈새에 이물질 끼면 투수기능 떨어지는 바닥 포장재 단점 ‘극복’
여름철은 물론 겨울철에도 배수문제 해결할 것으로 기대
점토벽돌 전문업체 (주) 공간세라믹(대표 조백일)이 투수점토벽돌을 개발하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회사측은 “투수벽돌은 5년간의 연구개발 및 실험을 통해 특허를 받은 신기술 집약 점토벽돌”이라며 “1시간에 2,916m(집중호우 기준 : 1일 100mm)의 투수기능이 있고, 우천시 흡수한 빗물을 지표면 내부에 저장한 뒤 천천히 아래로 통과시켜 급격한 물의 흐름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간세라믹의 투수벽돌은 벽돌 틈새에 흙 등 이물질이 끼면 투수 기능이 떨어지는 여타 바닥 포장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관계자에 의하면, 올 여름 집중호우 때 공간세라믹의 투수벽돌은 일명 ‘물 먹는 벽돌’로 소개되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공간세라믹의 황재영 차장은 “투수벽돌은 배수가 잘 안 되는 지역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여름철은 물론 겨울철에도 투수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겨울철에도 눈이 녹으면, 물이 생기는데 그것이
얼기 전에 투수 벽돌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선보인 투수벽돌은 고령토 및 점토를 원료로 사용하였다. 기술 개발을 담당한 회사의 관계자는 “원료의 성분이 땅 속의 수분을 적당하게 증발시키고, 지표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보도는 물론 도시 주변의 열기까지 낮춰준다”고 설명했다.
투수벽돌의 특허기술 역시 친환경 개념과 관련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투수벽돌의 특허기술은 단면에 보이는 통공이다. 표면은 일반 점토벽돌과 동일하나 벽돌 내부에 직경 Φ3.5mm의 38개의 통공을 형성하여 투수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투수벽돌은 그 내부에 많은 구멍을 형성시키나 표면 및 이면을 밀폐시켜 먼지나 불순물의 혼입을 막고, 벽돌 아래 지층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 자재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간세라믹의 조대표는 벽돌에도 ‘친환경 개념’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한 뒤 “투수벽돌은 지하수 확보에 도움을 주며, 가로수에 자연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정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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