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진산업·(재)한국석회석신소재 연구재단
친환경 웰빙 석회 도료 웰-라임 개발
시멘트에서 방출되는 독성물질 차단하는 효과 있어
새집증후군 등 건축 자재 화학작용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 모아
단양에서 친환경 석회 도료 웰-라임(Well―Lime)이 개발되었다.
이 도료의 개발은 단양군과 (재)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재단, (주)광진산업의 산·연·관 공동 연구를 통해 이루어졌다. 재단 측은 “국내 매장량이 가장 많은 석회석을 주원료로 하는 친환경 내장용 물질을 개발하는데 주력해왔다”며 “특허(10-2006-0074992)를 출원하고 크로바 인증 다섯 개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본 사업명은 ‘친환경 웰빙 석회도료’이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역특화선도기업사업으로 선정되어 약 10개월간 개발이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광진산업과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재단은 2005년 9월부터 2006년 6월까지 개발에 주력해왔다.
‘친환경성 웰빙 석회 도료’인 웰-라임은 CaO 함량이 높은 소석회 , 유기수지 바인더, 활석, 이산화티탄, 합성 제올라이트, 원적외선 또는 음이온 방출 기능성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소석회의 pH는 약 9~12이며 알칼리성이 강하여 항균성이나 항곰팡이성이 우수하다. 또한 조습능력이 있어 습도조절이 가능하다. 활석은 내화학성, 내약품성, 풍화저항성이 있는 천연무기질 도료의 재료이다. 제올라이트는 세공에 의한 탈취 및 수분에 대한 흡착 특성이 우수하다.
이와 같은 성분들은 건축 내장재로부터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유해물질(VOCs) 및 각종 gas를 억제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유해물질(VOCs) 등은 새집 증후군(Sick House Syndrome)을 유발시키는 화학물질로 알려져 있다.
개발에 참여한 재단 관계자는 “시멘트에서 방출되는 독성물질을 차단하고, 도료 자체에서 환경물질을 방출하지 않는 제품을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웰-라임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석회석 관련 업체는 신제품 개발이 전무하고 과당 경쟁 및 채산성 악화 등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개발로 인해 침체되어 있던 석회석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신규 창출 수요도 늘지 않겠느냐”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삶의 질을 높이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만큼 정부의 환경 규제도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고가의 환경친화적인 페인트 사용 및 수입량도 점점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석회 도료의 개발로 국내 시장 규모가 커지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면 국산 대체 효과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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