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업기술원
항균·항곰팡이 측정사업 본격화
항균·항곰팡이 측정 수요 증가와 ‘신뢰도 높은 측정’ 원하는 기업의 요구에 대응
전문인력과 장비 등 인프라 구축 완료, 항균인증제도 올해 안에 실시 방침
요업기술원(원장 오유근)이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항균, 항곰팡이에 대한 측정사업을 본격화 한다.
요업기술원 원적외선시험연구실의 박선민 박사는 “최근 기능성 도자기 등 항균 기능 제품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이에 대한 측정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측정수요와 함께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측정을 원하는 관련업계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항균, 항곰팡이 측정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들어 도자기 등 식기류와 타일, 위생도기, 점토벽돌 등 세라믹스 관련 업체들은 부가가치 창출과 시장 확대를 위해 기능성을 부여한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사회 전반에 불고 있는 웰빙 열풍과 함께 일반 소비자들의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같은 기능성 제품, 즉 항균, 항곰팡이 관련 제품들의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요업기술원에서는 이 같은 추세에 대응하여 세라믹 제품과 원료 성분의 세균류와 진균류에 대한 생육억제, 항균, 항곰팡이 특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세라믹 뿐 아니라 식품, 섬유, 포장제, 종이 등 고상의 원료 및 제품과 함께 유무기 졸, 살균제, 항균제 등 액상의 원료 및 제품도 측정 대상에 포함시켰다.
항균·항곰팡이 시험방법으로는 SHAKE FLASK법, 가압밀착법, MIC test를 채택하고 있으며 검사균주는 화농균, 대장균, 리스테리아균, 바실러스균, 녹농균, 살모넬라균, 폐렴균, 무좀균, 누룩곰팡이, O157 등이다.
검사수수료는 항균성 시험이 정성시험의 경우 1시료당 100,000원이며 약 2주간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정량시험은 1시료에 150,000이며 기간은 역시 2주이다. 또한 항진균/항곰팡이 시험은 1시료당 300,000원이며 시험기간은 5주이다.
기능성 제품·항균제·살균제 개발도 가능
요업기술원은 항균, 항곰팡이 측정을 위해 원내에 항균시험실을 새롭게 마련했으며 Clean Bench, Shaking incubator, Launder-O-meter 등 다수의 측정장비를 마련하고 올해 안에 항균인증제도 실시할 방침이다.
요업기술원은 전문인력과 장비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함으로써 기능성 소재 개발부터 항균, 원적외선, 음이온, 탈취 등 기능성 평가가 모두 가능한 현재, 기능성 제품개발과 항균제, 살균제 개발 또한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요업기술원 원적외선시험연구실은 그 동안 세라믹 소재 및 제품에 대한 원적외선 관련 기업수탁과제 및 정부지원 과제를 수행해 왔으며, 특히 세라믹 분야의 ‘원적외선 방사율 측정방법 표준화’ 과제와 ‘원적외선 방사율 측정용 표준물질 개발’ 과제 수행 등으로 원적외선 측정에 대한 표준화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문의 : 요업기술원 항균시험실
(TEL : 02-3282-2462/7765)
박미선 기자
<사진>요업기술원 항균시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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