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토야테이블웨어페스티벌 성황리에 마쳐

‘우리 색깔 이야기-오방색’을 주제로 공모전·기획전 등 다양하게 구성
현실 가능한 테이블세팅 구성으로 상용성 높여

(재)세계도자기엑스포가 우리 도자식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중화를 위한 ‘제3회 토야테이블웨어페스티벌’을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
국내 최대 규모 도자 박람회인 이번 토야 테이블웨어는 ‘우리 색깔 이야기-오방색’을 주제로 공모전, 기획전, 초대전, 이벤트 및 판매점으로 다양하게 구성하였다. 이번 행사의 주제인 ‘오방색’은 색깔로 희망과 축복을 빌었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삶이 담겨져 있는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 다섯 가지의 한국 전통 색상으로 도자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도자식기를 선보이기 위해 선정되었다.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적인 테이블세팅에 좀 더 초점을 맞추었다”며 “우리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던 우리 색깔의 의미와 기원으로 한국문화를 재발견하고 현대 우리생활에 접목시키고자 하였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집중 되었던 공모전 또한 오방색을 주제로 테이블 세팅의 전체적인 조화와 현대 트렌드의 연계성을 심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한다. 관계자는 “입상작을 보면 테이블 세팅 내용이 주로 가족 등 가까운 친지에서 이루어지는 축하 파티로 가족, 친목동호회 등 현실가능하면서 상용성이 높은 테이블을 구성해 점차 일반인에게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모전은 지난 5월 말 전국 각계각층에서 응모 접수하였으며, 총 대상 1점, 금삼 2점, 은상 3점, 동상 4점, 입선 39점이 입선되었다.
토야테이블웨어의 핵심 코너인 판매전에서는 기능적인 생활도자를 중심으로 한국적이면서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테이블웨어로 우리음식과 도자기의 조화로움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초대전에서는 ‘도자기가 아름다운 레스토랑’이라는 주제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원들이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선정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아름답고 실용적인 식기를 감상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벤트로 유명 푸드스타일리스트 신동주, 박재은, 박선영을 비롯해 파티 플래너 한화정, 테이블 데커레이터 김영애가 직접 강의하며 아이와 함께 만드는 오방색 우리 음식, 영화 ‘왕의 남자’와 ‘음란서생’의 음식 감독 김수진이 연출하는 조선시대 음식과 테이블세팅 엿보기, 컬러 테마파티 스타일링, 2006 음식과 그릇의 트렌드 스타일 쿠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공모전 대상(박성욱), 돌을 맞이한 후식 상차림
공모전 금상(이옥순), 좋은 만남을 위하여
공모전 금상(김소연, 최희영), 술을 마시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