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
전남지역 신소재산업 육성의 ‘핵심’으로 떠올라
신소재 원천기술 확보와 산업화 지원위한 전략 수립, 3단계에 걸친 산업화 모델 제시
전남 서부권에 비산화물 엔지니어링세라믹 클러스터 조성 추진, 동부권은 마그네슘으로 특화
전남신소재산업진흥재단의 전남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센터장 윤우석, www.jamic.or.kr)가 파인세라믹과 신금속을 지역 전략 특화사업으로 정하고, 이 분야의 산업화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신소재산업진흥재단은 지역산업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전남 전략산업인 신소재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지난 2005년 6월 순천 율촌단지 3000평 부지에 신소재기술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윤우석 센터장은 “파인세라믹, 금속 등 신소재 산업은 전체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매우 높은 기간산업 중의 하나로 전라남도의 신산업을 선도할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그 중심에 전남신소재산업화지원센터가 있다”라고 센터의 위상을 설명했다. 현재 전남지역의 소재산업이 업체규모가 영세하고 자체 기술 미보유업체가 95%에 이르는 등 취약한 실정이지만 전남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를 통해 소재산업을 시장규모와 성장가능성이 큰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센터의 사업 내용을 보면, 신소재산업 단지화의 기본이 되는 우수 신소재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성장보육사업, 준생산설비의 구축·지원을 통해 사업화 이전 단계까지 기술개발과 제품화 실현을 지원하는 Pilot Plant 설비지원사업, 핵심소재 기반기술을 산학연 공동개발하고 실용화·양산화·사업화를 지원하는 기반기술확산사업, 신속하고 신뢰성 있는 분석지원사업 등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기업연구소 집적화 사업과 네트워킹을 통한 협력사업도 추진 중이다.
윤 센터장은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수행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세라믹, 금속 등 신소재의 원천기술 확보와 산업화를 이뤄나간다는 것이 센터의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산업화를 강조하는 윤 센터장은 POST-BI, 준사업화, 사업화의 3단계를 거치는 산업화 모델과 함께 그 과정에서의 기업과 센터, 지자체가 해야 할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 해륭산단에 유치
센터는 현재 신소재의 산업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220억원의 사업 예산을 확보했고 다양한 사업계획안을 내놓고 있으며,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의 유치 등 일정부분에서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특히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공장이 입주할 해륭국민임대산단에는 앞으로 10만평 규모의 마그네슘 미니클러스터가 조성될 전망이며, 이에 대한 전라남도와 센터의 기대가 매우 크다고 한다. 윤 센터장은 “마그네슘 클러스터는 센터가 제시한 산업화 모델의 3단계를 거쳐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사업 아이템으로 마그네슘을 선정한 것은 고성장이 가능한 대형사업임에도 국내 시장은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아 블루오션전략에 들어맞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는 마그네슘 산업이 활성화 되어 있으나 국내에서는 현재 포스코가 마그네슘 판재 생산을 위해 투자를 시작한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전남신소재센터가 적극적으로 이 분야에 대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시장 선점의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센터에서는 앞으로 현재 순천의 신소재센터를 마그네슘 관련 장비를 구축하는 등 전문화하여 경량소재센터로 특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또 하나의 전략특화 사업인 파인세라믹 클러스터를 목포권에 조성하는 방안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서남권 개발계획과 연계한
비산화물 엔지니어링세라믹 클러스터 조성 ‘주목’전남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의 김원효 박사에 따르면 목포권에 전국 유일의 비산화물 엔지니어링 세라믹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세라믹을 전남지역 서부권의 성장유망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 같은 계획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서남권 개발 계획과 연계하여 현재 더욱 구체화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원효 박사는 파인세라믹 중에서도 비산화물 엔지니어링 분야를 아이템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비산화물 엔지니어링 세라믹스는 반도체, FPD 등의 제조장비 시장의 확대와 항공우주산업의 발전과 함께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유망산업일 뿐 아니라 전남 서부권의 산업적 기반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전남 서부권에는 파인세라믹 원료업체인 KC와 대한세라믹, 요도구 생산업체인 영진세라믹, 산업용기계부품업체인 한남세라믹 등 90여개의 세라믹 업체가 자리잡고 있어 원료부터 부품까지 전후방 연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산화물 엔지니어링 세라믹을 표방하는 국내 클러스터가 아직 없다는 점과 수요자의 근접성 요구가 약해 전남이라는 지역의 입지적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도 비산화물 엔지니어링 세라믹 클러스터 조성을 가능케 하는 요인들로 보인다.
비산화물 엔지니어링세라믹 ‘유망산업’
전남 서부권의 산업적 기반 활용 가능성 높아
전남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에서는 앞으로 서부권 지역에 분원형태의 세라믹지원센터를 설치하여 비산화물 엔지니어링 세라믹 클러스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파인세라믹과 신금속을 각각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에 특화시키기 위해 전남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는 단계별 전략을 수립했으며, 현재는 관련 기업의 유치와 함께 지역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 등 기술지원, 시험생산을 위한 사업화지원 시설 마련 등에 주력하고 있다.
센터의 윤우식 소장은 “2006년에는 전반적인 기반구축을 위한 활동에 주력했으며 새해에는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 공장이 해륭산단에 완공되는 등 본격적인 클러스터 추진 사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전남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가 전남지역 뿐 아니라 우리나라 신소재산업 육성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미선 기자
전남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 집적화 단지구축계획
전남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의 사업화지원 추진전략
파인세라믹 클러스터화 추진전략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