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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권 225호 | ]

조선대학교병원 ‘원적외선 균등 온열치료실’ 개소
  • 편집부
  • 등록 2007-03-02 15:15:45
  • 수정 2009-08-05 16: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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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외선

조선대학교병원 ‘원적외선 균등 온열치료실’ 개소

온열요법, 심부전ㆍ말초혈관 장애 환자에게 특히 좋아
장경식 교수 “심장질환 환자 치료에 큰 도움 될 것으로 확신”

조선대학교병원이 심장질환 환자 치료법으로 일본 가고시마의대 츄와 테이(한국명 정충화) 교수팀이 개발, 보급 중인 ‘원적외선 균등 온열치료기’를 도입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사우나를 즐기다가 유명을 달리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라며 “예전에는 사우나를 찾으면 ‘심장질환자는 출입을 제한합니다’라는 문구를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자들에게 사우나가 좋지 않다는 우려가 많았다”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심장질환 환자의 경계대상인 ‘사우나’가 오히려 심장질환 환자의 치료법으로 개발돼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대학교병원에서 도입한 원적외선 사우나를 이용한 온열요법은 츄와 테이 교수팀이 10여년의 연구 끝에 효과를 입증해보인 치료법으로 호남권에서는 조선대학교병원이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평균 60도 내부 온도 유지가 중요
치료의 핵심은 일반 사우나처럼 높은 온도(80~100도)가 아닌 평균 60도의 내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테이 교수팀에 따르면 60도의 적당한 온도 사우나는 말초혈관을 늘려 심장의 부담을 줄여주고 심장박동수를 10%가량 증가시켜 주며, 이완기 혈압을 10mmHg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지쳐있는 심장에게 더 많은 피를 순환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사우나가 끝난 후, 30분까지 이러한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사우나 치료법은 우선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사우나 전에 혈압과 체중을 측정한 뒤, 내부 온도가 60도로 유지되는 사우나에서 약 15분 있다가 사우나에서 나와 이불을 덮고 약 30분을 보내는 방식이다. 치료 후에는 심장초음파 검사와 혈압, 체중을 다시 측정해야하며 사우나 치료의 모든 과정은 심장질환 전문의의 관찰 아래 진행되어야 한다. 장경식 교수(순환기내과)는 “온열요법은 심부전, 말초혈관 장애 환자에 특히 좋다”며 “독이 된다고 생각되던 사우나가 일본에서는 이미 심장질환 치료법으로 많이 쓰이고 있어 국내 심장질환 환자의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또 “온욕과 냉욕을 병행하는 것은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찜질방을 이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올바른 사우나 방법을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심장혈관 환자가 ‘원적외선 균등 온열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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