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도예 유럽순회전 <전통과 변화>
Tradition Transformed:Contemporary Korean Ceramics
아방가르드 성향의 한국 현대도조 조형작품 87점이 <전통과 변화>를 주제로 앞으로 3년간 유럽 전역을 순회한다.
한국 현대도예 유럽순회전이 오는 2009년까지 3년간 유럽 전역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고 IA&AInternational Arts and Artists와 조정현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기획했다. 2004년부터 미국 주요 박물관을 순회중인 <불꽃의 혼From the Fire:A Survey of Contemporary Korean Ceramics>전시의 성공에 힘입어 유럽에서도 한국 현대도예를 알리고자 IA&A측과 조정현 명예교수가 새롭게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이번 순회전에 참여한 작품은 현대도조 및 아방가르드avant-garde한 성향의 조형작품이다. 참여작가는 국내 및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한국도예가 중 출신지역과 학교, 연령, 성별 등에 구애 받지 않고 선정된 작가 29명이다. 작품수는 작가별로 3점씩 출품해 총 87점이다.
지난 1월 12일 개막돼 <전통과 변화>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한국 현대도예 순회전은 첫 번째로 지난 1월 12일부터 2월 24일까지 영국의 북아일랜드 미술협회Arts Council of Northern Ireland에서 운영하는 Ormeau Baths Gallery에서 열렸다. 이 전시에서는 전시회를 비롯해 작품설명회, 도예특강, 워크숍도 진행됐다. 오픈식이 열린 지난 1월 13일에는 조정현 큐레이터의 전시 작품설명회와 엄혜경 영국 리버풀대학교 음악학과 교수의 가야금 연주행사가 열려 이 자리에 참석한 200여명의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전시는 아일랜드 킬케니의 ‘National Craft Gallery’에서 오는 3월 10일부터 4월 15일까지 열리게 된다. 이 전시기간에는 김대훈 도예가의 현지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세 번째 전시는 올 여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Casa Asia(Museum of Asian Art)’에서 열리며 이어 올 10월부터 12월에는 스페인 사라고사의 ‘Taller Escuela de Ceramica de Muela', 2008년 1월부터 3월에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Museo Nacional de la Ceramica y Artes Suntuarias Gonzales'에서 순차적으로 열리게 된다. 이후에는 2009년 9월에 리노베이션이 완성되는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과 스코틀랜드의 국립박물관, 프랑스의 리모쥬 뮤지움, 프랑스 사바스의 국립도예박물관, 네덜란드의 세라믹워크숍 등에서 열릴 계획이다.
이번 전시를 큐레이팅 한 조정현 큐레이터는 “유럽의 박물관 및 미술관을 순회하며 우수한 한국현대도예를 소개함으로써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 대륙 간의 문화교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 주최를 담당한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후원한 한향림갤러리 측의 도움에 큰 감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편집부
전시참여작가
안성민 최봉수 최석진 곽노훈 한길홍 한향림 한영실 홍순정 주지완 정유근 강석영 김대훈 김은미 김현식 김진경 김종현 권 신 이은미 이강효 이명순 이수종 임무근 오천학 박경순 박래헌 노혜신 노경조 류남희 원일안 총 29명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