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파인세라믹 표준화 사업 추진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파인세라믹 산업의 글로벌 표준화 리드’위해 적극 추진
5년간 국제표준 12종·국가표준 60종·국제표준화 기구 의장단 4명 진출 목표

우리나라 파인세라믹 표준화 사업이 추진된다.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파인세라믹 산업의 글로벌 표준화 리드’를 목표로 파인세라믹 표준화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5년간 국제표준 12종, 국가표준 60종 및 국제표준화 기구 의장단 4명 진출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 대해, 기술표준원에서는 “15대 전략기술개발사업의 원천소재개발과 부합한 파인세라믹 분야의 중장기 계획과 로드맵이 시급하기 때문이다”라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기술표준원에서는 또한 “파인세라믹이 IT, BT, NT 등 첨단산업의 핵심 부품소재 중에서 활용되는 비중이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의존율이 높고 원료합성 등 원천기술이나 표준 인프라가 상당히 미흡한 수준”이라며 “이에 R&D 초기단계부터 미래 시장 창출과 선점을 위해 표준개발을 통한 국제표준화 주도가 필수적이며 표준화의 특성상 5년 이상의 투자를 통한 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우리나라 파인세라믹 부품 중 수입의존율이 90% 이상인 제품이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원천기술의 경우 선진국의 3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국제표준규격 52종 중 우리나라가 제안한 규격은 ‘세라믹 분말의 탭밀도 측정방법’ 1종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제표준규격 52종 중 우리나라 제안규격 1종에 불과
국내 표준규격도 요업분야 283개 중 파인세라믹은 14개
현재 국제 규격인 ISO는 30종이며 22종이 개발 중이다. 또 국내 표준의 경우 요업분야 총 283개의 규격 중 파인세라믹 분야는 14개로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분야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파인세라믹 분야의 표준화 개발은 미흡한 편이다. 이에 전기, 전자 등 관련 부품 소재의 KS규격 개발이 시급하다는 것이 기술표준원의 입장이다.
기술표준원에서는 이번 사업을 기술표준원을 허브로 하고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의 구성, 운영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ISO/TC206, JFCC 등 국제표준기관과도 네트워크를 구성, 운영하고 15대 전략기술개발사업 R&D와 연계하여 추진할 방침이다.
추진과제로는 ‘파인세라믹 PSDO 및 Spoke 기관 네트워크화’, ‘국제표준화분야 리드’, ‘국가표준화 전략적 추진’ 등을 제시하고 있다.

기술표준원 허브로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 구성
15대 전략기술개발사업 R&D와도 연계 추진
구체적으로 보면, 파인세라믹 분야의 PSDO 기관을 지정하여 체계적인 국가표준 및 국제표준을 개발, 보급하며 PSDO 기관과 연계한 산학연 Spoke 기관의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표준화 정책과 국가, 국제규격을 도출한다는 것이다.
 국제 표준화분야의 리드를 위해서는 확보된 국제표준의 교두보 활용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ISO/TC 206 국제표준 로드맵 작성에 우리의 우위 기술을 우선 채택토록 유도할 계획이며, 2008년도 ISO/TC206 총회를 국내에 유치해 놓았다. 또한 국제표준화 활동역량을 강화하고 우호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WG의장, 프로젝트 리더를 양성하고 국제표준 전문가도 발굴,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이밖에 국제 표준을 주도하기 위해 5년간 4분야(전기 전자분야, 기계 구조분야, 생활환경분야, 바이오분야)로 구분하여 표준화를 추진하고 국제 표준제안을 위한 KS 규격을 12종 개발할 계획이다.

국가표준화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서는 기술개발 과제와 연계한 표준화 로드맵을 작성하고 이 로드맵을 기반으로 표준화 수요조사 및 국제표준화 방안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또 표준기술력 향상사업을 기반으로 국가표준을 총 60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표준원은 이 같은 파인세라믹 표준화 추진 사업을 통해 질 좋은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표준 자립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리-박미선 기자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세라믹스 2007년 4월호를 참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