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업기술원 강릉 분원 건립 추진
2010년까지 강릉 과학산업단지 3000여평 부지에 강릉 분원 유치 계획
요업기술원, 2008년 강릉 분원 설계 비용 예산 반영할 것
요업기술원(원장 오유근) 강릉분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요업기술원과 강릉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강릉 과학산업단지내에 요업기술원 강릉 분원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릉시에서는 강릉 분원 설립 타당성에 관한 용역을 발주해 놓았다.
약 1백억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요업기술원 강릉 분원 건립 사업은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강릉과학산업단지내 3000여평 규모의 부지가 강릉 분원 부지로 확보되어 있는 상태이다. 요업기술원 관계자는 “일단 강릉 분원 설계비용을 내년 예산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 국내 유일 세라믹 신소재산업클러스터 조성
세라믹 신소재 브랜드 이미지 구축
강릉시에서는 이번 요업기술원 강릉 분원 유치 배경을 “강릉의 경우 국내 유일의 세라믹 신소재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고 현재 세라믹 신소재의 브랜드 이미지가 구축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강릉과 인접한 북평지역이 신소재 산업중심의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되었으며 이와 연계되어 강릉-포항-울산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광역권 신소재벨트가 구축되고 있는 상황이며 강릉과학산업단지는 과기부 과학연구단지로 지정되어 R&D 특구로 가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상태이다.
여기에 요업기술원 본원이 경남 진주로 이전하게 될 경우 수도권 세라믹 관련 지원인프라가 전무해지는 것도 요업기술원 강릉 분원 건립 추진의 배경으로 설명될 수 있는 부분이다.
산자부와 요업기술원에서는 요업기술원 이전과 관련한 향후 방향을 본원은 세라믹 기술 허브기능으로 특화하고 강릉권은 환경 에너지 세라믹, 진주권은 바이오항균세라믹, 이천권은 도자기 및 전통세라믹, 전남권은 비산화물계 구조용 세라믹으로 특화하는 것으로 설정한 바 있다.
이에 요업기술원 강릉분원은 환경, 에너지 세라믹 신소재 산업의 수도권 지방배후기지 조성을 통한 세라믹 신소재 지역 R&D 거점화 및 지역산업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해안 초광역권 개발에 따른 신소재 초광역 산업벨트 구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요업기술원 강릉분원 중심으로
환경·에너지 세라믹 부품소재 거점 구축 계획
강릉시의 요업기술원 분원 추진 전략을 보면, 2007년부터 2010년까지의 단기적으로는 환경에너지업체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시험분석과 평가인증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참여업체와 지역대학, 관련센터와의 역할 분담 및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세라믹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2010년 이후의 중장기 전략으로는, 강릉 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내 유일의 환경, 에너지 세라믹 부품소재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요업기술원 강릉분원을 중심으로 환경, 에너지 세라믹 부품소재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분원 설립 직접 지원을 위한 강릉시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에는 분원설립을 위한 건축 기본 및 실시 설계와 연구인력 확보, 분원 연계사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또한 2009년에는 분원을 준공하고 개원하며 연구시설과 장비 등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2010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과 현지 기업 기술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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