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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벽체 모두 벽돌로 짓는 풀브릭 하우징 차세대 트렌드로 ‘주목’
  • 편집부
  • 등록 2007-07-02 16:01:21
  • 수정 2009-07-22 13: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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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스 건자재

실내외 벽체 모두 벽돌로 짓는 풀브릭 하우징

차세대 트렌드로 ‘주목’

단열 성능 우수·소음차단 등 거주공간의 질 향상, 바닥재 이어 뉴 마켓으로 부상   
보강 시스템 비용 문제 등 국내 도입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있어

실내외 벽체를 모두 벽돌로 짓는 풀 브릭(Full brick) 하우징이 차세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풀 브릭 하우징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지는 않았지만, 포화 상태에 이른 바닥재 시장을 대체할 블루 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한 C1의 관계자는 군부대 건물에 풀 브릭 하우징을 도입하기 위한 설계를 끝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단어지만 풀브릭 하우징은 호주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경향이라고 한다.
벽돌업체의 한 관계자는 “풀 브릭 주택은 주택의 유지관리, 에너지 절약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풀 브릭 주택은 단열성과 방음성의 향상으로 인해 연간 에너지 소모비용을 감소시켜준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벽체 형태에 따른 방음성 조사 결과 풀 브릭 주택의 이중 벽돌 벽체는 단일 두께의 벽돌 조적벽체인 brick veneer나 프레임-석고보드 마감벽체 보다 3배 이상 소리 확산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중 벽돌 벽체에 의해 소음의 침투가 감소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호주 국립 과학 산업 연구원(CSIRO)은 풀 브릭 건축의 실내 열쾌적이 매우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벽돌을 통해 열 획득 및 손실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벽돌업체 관계자는 “풀 브릭 건물은 동계/ 하계, 밤/ 낮 등의 자연적 온도 변화를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라며 “이것이 바로 풀 브릭 건물이 실내 냉난방 에너지 소모를 막아주는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벽돌 벽체로 더욱 강해진 내화성 또한 풀 브릭 주택의 강점이다. 벽돌 벽체는 구조적인 기능 이외에 불꽃이나 가스 등의 관통을 방지하며 극심한 화재 조건 하에서도 최소 90분 이상 열에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쾌적한 주거 공간을 제공해주는 풀 브릭 하우징이 이후 벽돌업계의 뉴 트렌드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아직 이르다는 견해를 가진 관계자들도 있다. 또 다른 벽돌 업체 관계자는 “단열 성능이 우수하고, 소음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풀 브릭 주택의 장점은 인정하지만 건축 비용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내, 외장재를 모두 벽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재로서는 벽돌의 중량을 견뎌낼 수 있는 보강시스템이 필요한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관계자는 “풀 브릭 하우징이 본격적으로 도입된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벽돌 시장이 내장재 쪽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고, 친환경적인 자재의 특성을 인정받고 있으므로 건축물에 지금보다 더 많은 벽돌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외국 점토벽돌 업계의 선두 업체들은 하이테크놀로지 가마를 갖추어 벽돌 생산 속도를 높이며 새로운 형태의 벽돌을 생산해내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벽돌은 표준벽돌 크기의 두 배 이상으로 운반 및 조적 시간이 단축되어 시공비용이 절감된다고 한다. 실외벽체에 단일 두께의 벽돌 조적체를 적용한 brick veneer 주택에 비해 풀 브릭 주택은 지붕 단열만을 요구하므로 비용면에서도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풀 브릭 하우징이 난관을 극복하고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어 점토벽돌의 새로운 마켓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업계 내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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