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계룡산분청사기축제
The 4th Pun Choung Festival of Kyeryong Mountain
충남 공주 계룡산도예촌:2007. 4. 26 - 4. 29
계룡산분청사기축제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계룡산분청사기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충청남도와 공주시 교육청 후원 아래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 계룡산 도예촌(촌장 임미강)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도예가 김난희, 김용운, 김준성, 노혜신, 박우진, 양미숙, 윤정훈, 이재황, 이종례, 임미강, 임성호, 정광호, 팽정화, 황명식, 이강효 15명과 5명의 외국 도예가 Cathi Jefferson, Eva Muellbauer, Her Comis, Jeff Diehl, Ruthanne Tudbell이 참여했으며, 축제 주요 행사로는 선인 철화분청사기장 추모제, 국제 도자문화 교류 초대 전시 관람, 국내외 작가오픈 스튜디오 체험, 분청사기 기법시연 및 워크샵 관람, 분청사기 만들기 체험마당, 장작가마 불지피기체험 및 야외번조 체험, 도자기 판매전시 마당, 시골 먹거리 마당 등이 열려 많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행사를 경험할 수 있었다.
조선시대 철화 분청사기의 도요지
계룡산은 역사적으로 조선시대 철화 분청사기의 도요지가 위치해 있던 곳이다. 또한 이곳은 충남지역의 대표적인 도예마을로 계룡산철화분청사기의 창조적 계승을 기치로 92년부터 대전지역의 15명의 젊은 도공들이 모여 계룡산 기슭인 상신리에 마을을 이루어 집단거주하며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분청사기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중간시기인 15~16세기에 번성했던 자기로 형태와 문양이 자유분방하고 서민적이면서도 예술성이 뛰어난 자기로 그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된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의 한 양식이다. 분청사기는 분청기법에 따라 인화, 상감, 음각, 박지, 철화, 귀얄, 담금(덤벙) 등으로 나누어진다. 그 중에서도 계룡산 일대에서는 철분이 많은 안료로 무늬를 그리는 철화기법을 사용한 철화분청사기가 특히 발달하였다.
분청사기 통한 국제문화 교류의 기회로 자리매김
이번 분청사기 축제에서는 국제도자 워크샵 및 오픈 스튜디오를 통해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미국, 독일작가들을 초대해 그들의 도자세계를 소개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분청사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소개하여 우리 도자기를 알릴 수 있는 진정한 문화 교류의 기회를 삼고자 했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작품 전시, 판매와 함께 작업하는 모습을 가깝게 접할 수 있게 시도함으로 작가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다양한 즐거움으로 4월의 끝자락을 넉넉케 하는 축제였기에 이르지만 내년에 열릴 제5회 계룡산분청사기축제를 기대해 본다. 장윤희 기자 bless_tree@naver.com
1 축제 전경 2 분청사기 기법 워크샵 3 장작가마 야외번조체험 4 분청사기 만들기 워크샵 5 노혜신 작 6 워크샵
7 Ruthanne Tudbell(영국) 작 8 Cathi Jefferson(캐나다) 작 9 이종예 작
< 더 많은 자료는 월간도예 2007년 6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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