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슘 3% 함유한 연료 페렛 제조 성공
사이클 기구 ‘常陽’에서 실용성 확인
핵연료 사이클 개발기구는 고속로용 우라늄·플루토늄 혼합산화물(MOX)연료로 대표적인 장수명 핵종인 아메리슘을 3% 정도 함유시킨 연료 페렛의 제조에 성공했다. 또한 개발을 계속해 조사연료집합체 시험시설로 연료집합체에 편입, 05년경 고속증식실험로 ‘常陽’에서 실연료의 조사시험을 실시 실용성을 확인한다.
장수명 핵종은 사용이 끝난 핵연료에 포함되어 재처리하고, 다른 핵 쓰레기와 함께 유리 고체화로 하여 지층 처분된다. 그러나 장수명 핵종을 추출하여 다시 연료로 사용하면 수 천 년 이상이라고 하는 핵폐기물의 관리가 간단해진다. 따라서 장수명 핵종을 이용하는 연구가 일본을 비롯해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아메리슘이 든 MOX연료는 이러한 앞으로의 핵연료 사이클에 기선을 잡을 것이다.
사이클 기구는 아메리슘, 넵투늄, 퀴륨 등(마이너 액티노이드)의 장수명 핵종을 포함하는 연료를 재활용할 차세대 핵연료 사이클 실용화 연구를 전개하고 있다. 사용이 끝난 핵연료에서 연료로 이용할 수 있는 마이너 액티노이드를 채취해 활용하는 사이클이 그 근간으로, 방사성 레벨이 높은 채 연료 페렛이나 연료 핀으로 가공하기 때문에 원격조작이 불가결하다.
이 기구에서는 두께 1미터의 콘크리트 차폐벽으로 둘러싸인 기밀성 셀이 있는 조사연료시험시설(AGF)에서 원격조작으로 연료 페렛의 제조를 해 왔다. 구체적으로는 연료 페렛을 제작하기 위한 유압 프레스 성형기·소결로와 연료 페렛을 스테인리스성 피복관에 충전·용접·밀봉하고 연료핀을 쌓아 올리기 위한 가공장치 등을 모두 원격조작으로 움직여 연료를 제조했다. (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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