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고보드 업계, 증설 경쟁
건설경기가 호조세를 띠면서 건축물에 소요되는 불연내장재 석고보드 시장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총 2000억원대의 국내 석고보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금강고려화학(KCC)과 라파즈석고는 각각 충남 서산과 당진에 새로운 공장을 건립하는 등 생산량 늘리기에 나섰다.
국내 석고보드 시장은 올 건설경기 호조로 작년보다 15% 정도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건축공법이 최근 철근 콘크리트와 벽돌 중심의 습식 공법에서 석고보드 활용이 많아진 철골구조 중심의 건식 공법으로 바뀌면서 시장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석고보드 시장규모가 팽창함에 따라 라파즈석고는 올초 당진에 새 공장을 세워 7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했다. 또 기존의 울산공장에서는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공략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라파즈석고는 당진공장 가동으로 작년 여수·울산공장에서 석고보드 7천5백만㎡를 생산하던 것이 올 1억㎡로 생산이 크게 늘 것으로 업계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는 작년 7천만㎡에서 올 7천5백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금강고려화학의 생산량을 앞지르는 것이다. 이에따라 금강고려화학도 지난달 충남 서산 대죽공단에 45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공장을 건립을 결정하는 등 내부적으로 생산설비 늘리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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