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스테인리스 파이프의 내면 고정도연마법 개발
자성막 레핑 테이프로, 식품·의약·반도체 제조 플랜트에 사용
關西大學 공학부의 北嶋弘一 교수,續木商事(愛媛縣 新
居浜市, 사장 續木剛)는 식품, 의약, 반도체 제조 플랜트 등에 사용하는 긴 스테인리스 파이프 내면의 고정도 기계연마법을 개발했다. 약 2시간에 길이 4미터의 스테인리스 파이프 내면을 연마, 조도를 0.13마이크로미터로 할 수 있다. 경면가공을 주로 하는 續木商事에서는 앞으로 자사의 가공에 이 방법을 활용할 생각인데, 대학의 활용사례로 주목된다.
기계연마법은 지립면 반대면에 자성막을 형성한 헝겊으로 된 래핑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래핑테이프는 공급하는 측면에서 회전하는 파이프 안을 통과 반대쪽에서 감기는데, 파이프 안을 통과할 때 외부의 영구자석에 의해 파이프 내면에 눌어붙어 연마하는 구조. 파이프는 회전과 함께 긴 쪽으로 20~30밀리미터 요동을 시킨다.
실험에서는 길이 4미터, 직경 50밀리미터에 13.8밀리미터의 스테인리스 파이프를 사용. 조도가 다른 2종류의 래핑 테이프를 사용하여 2시간만에 항상적으로 연마면 조도 0.13마이크로미터로 만들 수 있다. 이후 더욱 조도가 가는 테이프를 사용함으로써 0.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연마면 조도로 만들 수 있다.
연마시간은 2시간이 넘는데 이 단계에서는 연마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파이프의 회전수를 올림으로써 가공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데 ‘30분 정도만 더 하면 된다’(北嶋교수)고 한다.
파이프 안의 연마법으로서는 전해연마법이 있는데 10시간 가깝게 걸린다는 것이 단점. 새로운 기계연마법을 찾고 있던 續木商事는 北嶋 교수 등이 고안한 기술에 주목, 신기술 개발재단의 연구조성을 받아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다. (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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