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화학, 연속 다단 유동층 건조기 국산화 개발
에너지시험연구원과 공동 연구 수행, 수입대체 효과 기대
분체 체류시간분포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 열효율성도 우수
건조설비 전문업체인 삼영화학(주)(대표이사 서영위)이 연속 다단 유동층 건조기(Multi Spage Fluidized Bed Dryers)를 개발했다.
삼영화학은 한국에너지시험연구원과 공동 개발, 국산화에 성공했다. 연속식 다단 유동층 건조기는 국내 연구 개발이 미비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실정이었다.
일반적인 유동층 건조기에서는 열풍의 온도와 유량, 그리고 분체의 체류량과 체류시간을 조절하면 원하는 저함수율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러한 유동층 내의 피건조물의 상태를 예측하는 것은 주로 기술자의 경험에 좌우되어 왔다.
연속 다단 유동층 건조기의 경우, 일반적인 유동층에 비해 분체의 체류시간분포를 최대한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삼영화학의 인상근 상무는 “유동층 건조법은 다공판으로 된 베드 위에 피건조물을 두고 아래 쪽에서 열풍을 보내어 피건조물을 부유시켜 건조하는 방식이다. 피건조물이 열풍 속에서 유동화, 그 과정에서 열풍과 피건조물의 마찰하는 표면적이 커져 균일한 건조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연속 다단 유동층 건조기는 연속적으로 피건조물의 유입 및 배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건조기 자체의 소형화를 꾀할 수 있어 열효율적인 면에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건조 후 냉각 과정을 위해 하단에서 유입한 공기가 예열돼 송풍량을 감소, 후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영화학은 일반 건조기의 열전달 계수(ha)가 20~80 kcal/hr ㎥ ℃ 인 것에 연속 다단 유동층 건조기의 열전달 계수가 2,000~6,000 kcal/hr ㎥ ℃임을 강조했다(열전달 계수가 클수록 에너지 효율면에서 우수). 삼영화학관계자는 “연속 유동층 건조기는 중소 기업형 사업으로 기술 개발 효과가 비교적 단시간 내에 나타날 수 있는 분야다. 고부가가치 산업의 수요증가에 따라 연속 다단 유동층 건조기술 사용비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영화학은 이 제품을 주문 생산 방식으로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柳志姬 기자
건조물 전열판 다공판 유동층 밸브 피건조물
삼영화학(주)이 국산화에 성공한 연속다단 유동층 건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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