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
전자소재 사업에 5000억 투자
삼성코닝이 나노파우더와 정보기술(IT)용 전자소재 사업에 앞으로 5000억원을 투자해 이 부문 매출을 2006년까지 1조25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삼성코닝은 송용로 사장 취임 후 중장기 신규사업 추진 위원회를 설치하고 5년 안에 전자소재 회사로 탈바꿈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매출 1조2200억원 가운데 브라운관용 유리사업이 86%, 전자재료사업이 14%를 각각 차지했지만 앞으로 나노기술을 이용한 전자재료 사업과 광렌즈, PDP 필터 등 IT용 재료사업을 강화해 신규사업 비중을 5년 안에 5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삼성코닝은 호주 APT와 공동개발한 나노 파우더 기술을 이용해 내년부터 수원에서 반도체 웨이퍼 표면 연마용 세리아 나노 파우더를 양산할 계획이다.
또 일본 스미토모금속광산과 제휴해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유기 EL 등 디스플레이 표면에 투명 전도막을 형성시키는 필수 소재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차세대 광전자재료로 각광받는 갈륨나이트라이드(GaN) 기술도 확보해 수원에 시험생산을 시작한 상태. 이를 바탕으로 광렌즈 등 광소재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코닝은 성장성이 둔화된 브라운관용 유리사업을 대신해 나노기술 등에 바탕을 둔 전자재로 사업을 중점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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