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세라믹스 벤처
대학 재료공학 연구와 벤처기업④
강릉대학교 세라믹공학과
강원 지역의 파인 세라믹스 ‘메카’로 급부상
‘파인세라믹 기술혁신센터’ 개소 이어 4월 9일 ‘파인세라믹 창업보육센터’ 오픈
창업보육센터엔 세라믹 관련 8개사 입주… 2006년까지 ‘강릉과학단지’ 조성할 계획
강릉대학교 세라믹공학과는 올초 ‘파인세라믹 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최근에는 ‘파인세라믹 창업보육센터’를 개소했다.
강릉대학교와 강릉시는 지난 4월9일, 강릉시 교1동 제2청사에 ‘첨단산업기술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첨단산업기술지원센터’는 ‘파인세라믹 창업보육센터’와 ‘해양수산자원 산업화지원 센터’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파인세라믹 창업보육센터’ 설립에는 총 41억4천만 원이 투입됐다. 이 센터에는 세라믹 관련 8개사가 입주, 창업열기를 불태우고 있다. 입주업체는 △(주)이노텍(대표이사 목영주): 자가 온도조절용 세라믹 코팅 분말 생산 △(주)릴렉스(민경동): 모각분 미분체화 공정기술 △나노인텍(주)(박영식): EMC용 구상화실리카 제조기술 △(주)신요(허준): 고기능성 유전체 분말제조기술 △한국쌍신전기(주)(장광호): 중온용 서미스터 개발 △포세라(박지호): 다공성 세라믹 제품 및 나노 폴리머 비드 제조 △테멘 테크놀러지(TEMEN TECHNOLOGY)(임욱): LTCC 파우더, 테이프, RF 디바이스 △(주)하슬라(윤상옥): 고품위 세라믹 민예품 개발 등이다.
강릉대학교측은 ‘창업보육센터’에 공간과 기술, 경영지원을 쏟아 붓고 있다. 또 시제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15평 이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미 확보된 100평 이상의 양산장비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업체들이 제품개발에 성공할 경우, 강원도에서 추진중인 엔젤펀드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1월22일에는 ‘파인세라믹 기술혁신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지역적 산업기반이 취약한 강원 지역에 산학공동 연구 및 기술 지원을 통해 파인 세라믹스 관련 산업의 활성화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이 센터는 고가의 실험 분석장비와 전담요원을 배치했다. 이 센터에는 △고분해능 TEM 및 STEM, 미세구조분석(일본 JEOL사 제품) △TEM시편 준비 장치(미국 Gatan사) △FE-SEM, 미세구조 분석(일본 히타치) △FT-IR(독일 Brucker사) △X선 회절분석기, 재료상분석(일본 Mac Science사) 등 고가의 다양한 장비들이 갖춰져 있다.
‘파인세라믹 기술혁신센터’에는 강릉대학교 세라믹공학과 교수를 포함한 연구진 19명이 포진하고 있다. 또 삼척산업대학교 등 다른 대학 연구진 8명이 참여하고 있다.
‘파인세라믹 기술혁신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상엽 세라믹공학과 교수는 “오는 2006년 완공 예정인 강릉 과학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며 “현재 5개년 계획으로 추진중인 ‘파인세라믹 기술혁신센터’와 ‘파인세라믹스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육성된 파인세라믹스 관련 기업들이 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계획이 가시화하면 국내에서는 유일한 파인세라믹스 산업집적단지가 될 것을 기대된다.
金志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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