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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권 246호 | ]

표준을 잡으면 시장이 보인다.
  • 편집부
  • 등록 2009-05-28 15: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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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국제표준화 회의(ISO/TC 206) 개최
세라믹 분체의 물성평가 국제표준 대한민국이 주도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첨단 IT제품의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세라믹 분체를 평가할 수 있는 시험방법(밀도, 유동성, 압출률 등)이 우리나라에 의해 국제 표준으로 제안됐다. 또한, 전자기판이나 콘덴서를 비롯한 전자부품을 만들 때 사용되는 세라믹 테이프의 물리적성질 (수축률, 두께변화)을 평가하는 시험방법도 국제표준으로 제안됐다.
이번에 제안된 표준은 3~4년동안 4~5단계의 추가과정을 거쳐 국제표준으로 체택될 전망.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국내 주도로 체택된 파인세라믹스 분야의 국제표준이 단 한건에 불과하다는 것은 이번 제안이 갖는 의미를 단적으로 나타낸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달 15일부터 3일간 위와 같은 세라믹 분야 국내기술의 국제표준 채택을 지원하기 위하여 국제표준화기구 ISO/TC206 (파인 세라믹스) 회의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했다. 일본, 영국, 독일 등 10개국 5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했으며 현재 파인세라믹스 분야 TC의장은 우리나라 이태규 박사(나노팩(주) 대표이사)가 역임 중에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대학교 이희수 교수가 제안한 ‘파인 세라믹 분말의 비충진밀도 측정’ 등의 국제규격화가 논의됐으며, 산업기술시험원의 ‘파인세라믹스 분말의 압출률 평가’와 연세대학교 조용수 교수의 ‘세라믹 테이프의 성능평가 방법’등이 신규규격으로 제안됐다. 또, 국제표준화회의 뿐만 아니라 국제세라믹표준 심포지엄도 함께 개최하여 선진 각국의 세라믹 발전 동향 및 기술사례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정의식 기표원 화학세라믹표준과장은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세라믹 분말을 수입하고 있으며 국산화 시키고자 하여도 이를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방법이 없어 애로점을 겪어왔다”며, “이러한 세라믹 분체 평가방법이 국제표준으로 도입되면 국내 세라믹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기표원 관계자는 “세라믹분야의 무역적자는 갈수록 심화되어 2006년도에만 대일무역적자가 2조 6천억원에 달했다며, 국제표준의 적극적인 대응이 국내 세라믹 소재 산업을 활성화 시켜 무역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표준은 세라믹 산업발전에 있어서 여러 분야에 가치를 부여하겠지만 무엇보다 세라믹제품을 평가하고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신뢰성을 배가 시켜 준다는데 그 핵심적인 기능이 있다고 강조한다. 기업이 아무리 우수한 첨단 세라믹제품을 만들어도 그 제품의 물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지 못한다면 소비자는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비자에게 이러한 확신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표준’이라는 것. 또 국가표준은 국내에서의 유통을 원활하게 하지만, 국제표준을 사용하게 되면 국제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아 시장진출이 용이하게 만드는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첨단세라믹제품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해 줄 수 있는 표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개발하는 것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광석 기자 dora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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