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Courses와 300여 편의 학술발표
제 27회 국제 한일 세라믹스 세미나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한일 국제세라믹스 세미나 조직위원회(전병식 회장), 실행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 하이닉스, 한국세라믹기술원, 인하대학교 등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국제 한일 세라믹스 세미나는 한일 양국을 주체로 하여 동아시아의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세라믹스 분야에 있어서 과학기술교류와 인적 교류를 증진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84년 1회 한일 세라믹스 세미나를 시작으로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으며 1997년 14회 세미나부터 한일 양국뿐 만 아니라 동아시아 국가 및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연구자들의 참여가 이어져 명실상부한 국제학술대회로 거듭나게 되었다.
한편, 올해로 27회를 맞는 국제 한일 세라믹스 세미나가 변화를 모색하지 않고 예전 모습 그대로 이어나갔다면 참가자들로부터 외면당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한일 국제 세라믹스 조직위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미래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매년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려 했다. 올해 새롭게 시작된 것이 바로 Short Courses(단기 강좌) 도입이다. 행사 조직위원회 김형순 교수는 ‘Short Courses는 일본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본 행사에 앞서 한국의 젊은 세라미스트를 위해 마련된 교육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Short Courses는 세라믹나노소재 파트에서 Satoshi Wada 교수(University of Yamanashi)의 ‘Interface Engineering on Electronic Ceramics’와 연료전지용 첨단 세라믹스 파트에서 Tatsumi Ishihara 교수(Kyushu University)의 ‘Design of solid oxide electrolyte for SOFC’에 관한 두 개의 강좌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세라믹스 원료, 분말소재, 전통세라믹스, 전자세라믹스, 구조세라믹스, 박막소재, 광학소재, 나노소재, 생체재료, 에너지재료, 재료전산모사 등의 세라믹스 관련 전 분야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연구성과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40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들의 연구 중 우수 연구발표를 선정하여 Best Presentation를 수여하여 젊고 유능한 세라믹스 연구자들의 연구 활동을 응원했다.
서정욱 전 과학기술부장관, 일본의 노리미쓰 무라야마 박사, 중국의 웨이판 교수 등 세 명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약 300여 편의 학술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국제 한일 세라믹스 세미나는 27회를 맞는 세월동안 인적교류와 문화교류 및 학술적 교류에 많은 성과를 얻어왔다. 국제 한일 세라믹스 세미나를 계기로 한일 양국 간의 참가자들 사이에 많은 이해가 증진되고 젊은 세라미스트들의 폭 넓은 참여를 기대한다.
김동진 기자 rizzz@naver.com
행사조직위원회 (좌측부터)
황해진 교수, 권도균 교수, 남산 교수, 김형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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