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창호업계 국내 유일의 전시회
유리심포지움·석재산업전도 함께 열려
6000년 전 인류가 처음 유리구슬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오늘 날 강화유리, 디스플레이패널에 이르기까지 유리는 많은 발전을 이루며 인류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지난달 12월 2일(목)부터 5일(일)까지 COEX에서 우리나라 유리 창호 시장의 현주소를 알리고 해외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기위해 제10회 국제 유리·창호 산업전(Glass & Windoor 2010)이 열렸다.
한국전람 주최의 본 전시회는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유리 창호업계 전시 중 국내 유일의 전시회로서, 1990년에 시작하여 격년제로 시행하는 건축관련 전시회 중에서도 산업 바이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유일한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와 한국유리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제 25회 유리심포지움을 함께 개최하여(106페이지 참고) 전문성을 높였으며, 2006년 이후 최근 4년간 국내에서 개최된 적이 없는 석재산업전이 같이 전시돼 관련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2008년에 이어 이번 년도에도 유리공예 특별관을 구성했다. 주최 측은 국내 유리 공예인 양성의 요람인 남서울대학교와 국민대학교에서 현업작가 및 학생작가들을 두루 모집하여 특별하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전시회의 볼거리를 더운 풍성하게 하였다.
이탈리아, 러시아, 일본 등 6개국 37개 업체가 다양하게 전시한 전시품목은 ▲신고연마-석재연마 공구, 돌을 광을 내는 공구, 세라믹, 다이아몬드 공구▲(주)금성다이아몬드-유리재단공구, 멀티 헤드 재단기, 보급형 맥시 리프터▲이네스트(주)-에어포켓 시스템 창호▲(주)썬마루-단열필름, 방범/안전필름, 데코필름 등 이다. 이 중 지식경제부 선정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으로 석탄폐석을 활용한 유리제품 산업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삼척유리특성화사업단은 (주)베스트룸과 함께 개발한 LED사인보드, 접합 안전유리, 한국유리와 함께 개발한 아르곤가스주입복층유리, 복층 유리 코너키를 전시하여 환경에 관심이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번 국제 유리·창호 산업전은 비록 2008년에 비해 규모는 작아졌지만 산업 바이어에게 초점을 맞춰 그들에게 볼 것이 많은 전시회였다. 2012년에 개최되는 11회 국제 유리·창호 산업전에서는 더욱 발전 된 유리산업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유민희 기자 mini9757@naver.com
한국유리조형특별전-(좌)국민대, (우)남서울대
(주)금성다이아몬드
삼척유리특성화 사업단
이네스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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