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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일·한 국제 세라믹스 세미나를 다녀와서
  • 편집부
  • 등록 2012-02-15 18: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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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일·한 국제 세라믹스 세미나(The 28th Japan-Korea Symposium on Ceramics)를 다녀와서

인하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석사과정_김은경

매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개최되는 한·일 국제 세라믹스 세미나가 올해는 일본 오카야마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한·일 국제 세라믹스 세미나는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동아시아간의 과학기술 교류에 앞장서며 2011년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동안 오카야마의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었다. 필자는 작년 11월 인천 송도에서 열렸던 한·일 세라믹스 세미나에 참석한지 꼬박 1년 뒤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 기대하며 일본 오카야마로 향했다. 오카야마시는 일본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에서 약 한 시간 반의 비행을 거쳐 오카야마공항에 도착하였다. 오카야마시는 전래동화 모모타로가 유명한 도시로 여름에는 불꽃놀이와 동시에 모모타로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전래동화 모모타로는 악당을 물리치는 영웅기로 주인공인 모모타로와 원숭이, 개, 꿩이 등장하며 이야기 속에 나오는 복숭아와 키비단고는 오카야마시의 특산물이다. 오카야마 역에 가면 모모타로의 동상을 볼 수 있다.
11월 24일 오전 9시 opening ceremony를 시작으로 한·일 국제 세라믹스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세미나는 오카야마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으며 국내와 일본의 여러 대학교와 연구소, 기업에서 약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번에 개최된 세미나는 12개의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세라믹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분야의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 각각의 세션은 Nano-particles & Nano-structured Materials, Raw Materials & Advanced Power Processing, Biomaterials, Photocatalytic & Ecological Materials, Recent Topics, Traditional Ceramics & Refractory Materials, Structural Ceramics, Synthesis, Processing & Materials Design, Electrode Materials & Fuel cells and Batteries, Thin Films & Layers, Electronic Ceramics, Glass & Opto-Electronic Material이며 24일과 25일에 걸쳐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날 오후 컨벤션센터 2층에서는 포스터발표가 있었다. 74명의 발표자들과 세미나 참가자 모두가 열띤 모습으로 발표장을 지키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포스터발표가 마치고 이날 저녁 오카야마 그랑비아 호텔에서 간친회가 있었으며 깔끔하고 정갈한 일본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11월 25일 오전 9시 도쿄대학의 이쿠하라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틀째의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하루 종일 각 세션의 구두발표가 진행되었지만 마지막 발표까지도 많은 참가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후 4시반 Young Presentation Award 수상과 closing ceremony를 끝으로 제28회 한·일 국제 세라믹스의 초청/구두.포스타 발표는 끝이 났다.
11월 26일에는 쿠라시키 미관지구와 고라쿠엔, 오카야마성의 탐방이 있었다. 쿠라시키 미관지구는 에도시대(1604~1867년)때 물자운송을 통하여 번영한 강변항구로서 검은색 기와지붕과 오래된 건물 사이의 수로로 매우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으며 오카야마의 유명 관광지중 하나로 각종 기념품가게와 전시관, 식당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었다. 고라쿠엔은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로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큰 연못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름다우면서도 정제된 일본 특유의 정원을 감상할 수 있었다. 맑은 하늘의 고라쿠엔은 자연의 아름다움 그 자체였으며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고라쿠엔에서 도보로 약 10분정도 이동하면 오카야마성을 볼 수 있다. 오카야마성은 외벽에 검은 판자가 붙여져 있어 까마귀성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때 소실되었던 성을 다시 복원하였다고 한다. 일본 특유의 문화적 분위기와 자연경관이 매우 잘 어우러져 있었다. 이날의 탐방을 마지막으로 한·일 국제 세라믹스 세미나는 끝이 났으며 27일 오전 비행기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왔다. 내년에는 대구에서 제29회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 더 많은 자료는 세라믹코리아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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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era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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