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세라믹산업체 글로벌경쟁력 강화 전략 모색을 위한 기업 간담회 개최
- 2월 4일 강원TP 신소재센터 Sop 회의실
- 2~3차, 올 4월, 10월 강릉과 대구에서 각각 개최 예정

강원TP 신소재센터 Sop 회의실 간담회 모습.
‘2026년 첨단세라믹산업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전략 수립 산학 간담회’가 지난 2월 4일, 강원도 강릉 강원테크노파크에서 첨단세라믹 산학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회장 전선규)가 주최하고, (재)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센터(센터장 노범식), 파인세라믹서경포럼(회장 김원식)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AI 기반 기술혁신의 가속화로 첨단세라믹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겪는 기술개발, 인력확보, 수출입 공급망 확보 등 애로사항을 집어보고 산업계·학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원식 파인세라믹서경포럼 회장, 주경 미코연구소 소장, 박철영 화인테크 대표이사, 김승용 인베스트세라믹 대표이사, 김인섭 신한세라믹 부사장, 백승우 맥테크 연구소장 등 첨단세라믹 관련 소부장 기업 관계자와 김경남 강원대학교 교수, 박상엽 전 강릉원주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유성근 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전무 진행으로 시작된 간담회는 박상엽 전 강릉원주대학교 교수의 ‘첨단세라믹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안’에 대해 발표하고 이에 대한 주제토론과 자유주제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 이후에는 강원테크노파크 신소재센터의 2024년 새로 구축된 첨단세라믹 제조 장비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성근 전무는 개회 인사에서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우리 첨단세라믹산업계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현실적이고 단계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여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정책제안으로 국내 첨단세라믹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간담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유 전무는 3월에 중국 세라믹전시회와 중국첨단세라믹 기업 견학 일정과, 4월 강릉 세미나, 10월 대구 세미나, 12월 일본 반도체세라믹전 참관 일정을 소개하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상엽 (전)강릉원주대학교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국내 첨단세라믹산업 현주소와 미래 성장동력
(전)강릉원주대학교 박상엽 교수는 첨단세라믹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전략 수립 안 발표에서 국내 첨단세라믹산업 현주소와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국내 첨단세라믹산업 현주소는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 연계 수요 기반 탄탄 ▲고순도 분말, 소결, 코팅 등 공정기술 경쟁력 ▲대기업–중소기업 간 수직적 산업구조 형성 ▲정부 R&D 투자 경험 및 인프라 보유 등을 강점으로 진단했다.
반면 약점으로 ▲핵심 원료·장비 해외 의존도 높음 ▲글로벌 Top-tier 기업 대비 원천기술·특허 경쟁력 부족 ▲중소기업 중심 구조 → 규모의 경제 한계 ▲응용·시장 중심 R&D 부족(기술–시장 간 괴리, R&D 대비 기술 사업화 미흡) ▲기술인력과 숙련 기술자 부족 및 고령화 등을 약점으로 진단했다.
글로벌 첨단세라믹 시장 트렌드는 ▲초고성능·극한환경 대응 소재 수요 급증 ▲반도체·에너지 산업 중심으로 기술 고도화 가속 ▲미·중 기술패권 경쟁 → 소재·부품 전략산업화 ▲공급망의 China+1, 자국 중심화 재편 등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글로벌 시장 트렌드의 국내시장에 미칠 영향으로는 기술 미확보 시 글로벌 밸류체인 이탈 위험이 있으며 반대로 대체 공급자 기회 확대와 소재 국산화와 고부가가치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반도체 초미세 공정용 세라믹 ▲전고체전지용 세라믹 전해질 등 고사양 배터리 ▲수소·에너지 세라믹(SOFC, 수전해) ▲우주·항공·방산용 초고온 세라믹 ▲바이오·의료용 기능성 세라믹 ▲비산화물 방열기판 등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전략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전략으로 응용산업 동반 진출(반도체·배터리 기업과 패키지 수출)과 글로벌 Top 기업 대상 공급망 파트너 전략이 필요하며, 국제 표준·인증 선점과 기술 중심 수출에서 솔루션·모듈형 제품 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영세 생태계 구조인 국내 첨단세라믹산업은 정부–민간 공동 글로벌 테스트베드 구축이 필요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전시관, 디지털 홍보관, 글로벌 기술정보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공급망 안정화 및 자립화 전략
첨단세라믹 원료 수요는 고기능·고순도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나 핵심원료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안정화와 국산화가 시급한 국가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한 전략으로 ▲핵심 원료·소재 전략 품목 지정 및 집중 육성 ▲고위험 수입 의존 품목 국산화 로드맵 수립 ▲중소기업–대기업–연구기관 공동 개발 체계 ▲소재·부품·장비 패키지형 지원 정책 ▲국가 차원의 첨단세라믹 전략 비축체계 등을 제안했다.
첨단세라믹 분야의 연구인력 양성 방안
제조현장 기피현상으로 대학들의 경제논리로 세라믹과가 없어지거나 타과로 통합되는 상황에서 대학의 세라믹 인력양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기업중심 인력양성 방향으로 정책방향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방안으로 ▲산업수요 기반 융합형 인재 양성 (소재+공정+응용) ▲석·박사 과정 기업 연계 트랙 확대 ▲실험·공정 중심 현장형 교육 강화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공동연구·파견 프로그램 ▲중소기업 대상 전문 연구인력 파견·공유제 등을 제안했다.
이어진 주제토론과 자유 발언 시간을 가졌다. 소재, 부품, 장비, 인력양성, 해외수출 유통망 부재, 기업들 원료 및 제품 중복실험 문제 등 산업계와 학계의 현실적인 다양한 내용을 공유했다.
유성근 한국파인세라믹 전무는 “협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발전전략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이후에도 각 지역을 순회하며 간담회, 세미나, 포럼 등을 통하여 생생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실질적인 발전전략 수립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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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TP 세라믹 비즈니스센터(좌)와 반도체 부재 공장(우) 전경.

간담회 참석자들이 김동준 강원TP 신소재센터 과장 안내로 구축장비 견학을 하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이 세라믹 비즈니스센터 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강원테크노파크 세라믹 비즈니스센터는 신소재센터 바로 옆 부지에 2023년 11월 준공했다. 이로써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인프라는 신소재센터를 중심으로 SoP지원센터, 반도체 부재공장, 신소재 제1벤처공장, 신소재 제2벤처공장, 세라믹 비즈니스센터가 구축돼 집적 효과로 기업들의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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