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서울국제건축박람회・MBC건축박람회・경향하우징페어
_ ‘친환경・에너지절약・소형화・첨단’에 초점
지난달 국내 3대 건축 박람회로 꼽히는 서울국제건축박람회・MBC건축박람회・경향하우징페어가 연이어 열렸다. 해당 전시장마다 우리나라 건축문화의 현 주소를 살펴보려는 행렬이 폐막 당일까지도 길게 늘어섰다. 매년 건축박람회를 찾는다는 부부 참관객은 ‘매년 같은 행사지만 한해의 건축트랜드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힘들어도 직접 행사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올해 3대 건축 박람회의 공통적인 키워드는 친환경・에너지절약・소형화・첨단 등으로 요약된다. 아쉽게도 이번 건축박람회를 참관하지 못한 독자라면 세라믹코리아 기사를 눈여겨보자.
서울국제건축박람회,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전통 한옥, 패시브하우스 등 이색 기획관 개최
2012서울국제건축박람회가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2012년도 지식경제부 지원 유망전시회로 한국산 건축자재의 해외 수출 기회 확대와 신제품 개발 장려를 통한 건자재 내수시장 활성화 촉진을 목표로 열렸다. 특히 올해의 경우 다양한 기획 전시와 세미나가 개최되어 대한민국 건축 인테리어 분야의 새로운 이슈를 제시했다.
주요 전시 품목은 그린건설 기술 및 설비, 자재, 구조재, 내외장재, 급수위생재, 냉난방설비, 환기설비, LED조명 및 건축용조명, 전원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리모델링, 건축공구 및 DIY, 홈네트워크, 조경설비, 정원용품, 인테리어 자재 등이다.
전시 기간 특별전으로 개최된 신제품 기획관에서는 올해 건축 인테리어 신제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품목은 그린건설 기술 및 설비, 건축 내외장재, 냉난방, 급수위생재 등이다.
신제품 설명회에서는 동영상 및 관련 자료를 통해 제품 홍보 및 참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서울국제건축박람회의 또 다른 볼거리는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이벤트와 다양한 세미나다. 전시 기간 동안 유리 체험 공방을 통해 생활 소품으로 변신하는 유리의 이색적인 광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전통 한옥특별전에서는 본 행사 중 최다 참관객을 불러 모았다. 국토해양부 신한옥사업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마에스트로건축 등이 협업한 모듈한옥은 기존 한옥의 단점으로 불렸던 난방 문제와 거주 시 불편했던 내부 공간 구조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특히 국제적 이슈로 떠오는 패시브하우스의 기술 접목과 모듈형 공법을 통해 공사기간을 최소화시켰던 점에서 많은 참관객들과 언론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제 28회 MBC건축박람회, 사이버 건축박람회 병행
320여 업체 3,000여 아이템 전시
(주)동아전람이 주관하는 MBC건축박람회는 사이버 건축박람회와 병행해서 건축자재, 인테리어, 건축정보, 건축 리노베이션, 조명, 조경, DIY, 전원주택 및 펜션산업전으로 펼쳐졌다. 이번 박람회는 320여 업체가 참가했으며, 약 3,000여 아이템이 전시되었다. 전시품목은 가정자동화・보안방범 / 구조재 / 건축공구 / 건축정보 / 급수・위생설비재 / 내・외장재 / 냉・난방기자재 / 방수단열・도장기자재 / 유리・창호재/ 조경 / 전원주택・펜션 / 조명・전기기자재 / Living Design 등이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듯 친환경 건축자재 및 에너지 절감을 내세운 건축 관련 제품들이 주를 이루었으며, 외장업체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벽돌업체로는 중앙벽돌, 우성세라믹스공업, 대평세라믹스산업, 동국세라믹 등이 참가했으며, 기와업체로는 고령기와, 대동요업, 주신기업, 테릴코리아 등이 참가해 친환경 지붕재 등 다양한 기와에 대해 소개했다.
2012 경향하우징페어, 친환경 기술 및 신자재 개발 우수상 수여
호텔・리조트&레스토랑 산업전(HRIS 2012) 동시개최
제27회2012 경향하우징페어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됐다.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건축공구, 구조재, 지붕재, 석재, 바닥재, 외벽재, 냉난방기기・시스템, 창호, 도장재, 방수재, 단열재, 조경, 공공시설물, 조명 및 전기설비 등 총 33개 부문에 걸쳐 건축에 대한 모든 것을 선보인다. 2012년에는 ‘소방・방재’와 ‘보안’ 부문이 특화, 전시되었다.
국내 건축업계 최초의 훈・포장인 ‘친환경 주택 건설기술 및 신자재 개발대상’ 시상이 개막 행사로 함께 진행됐다. 녹색기술 개발을 위한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녹색산업의 육성을 위해 올해 초 신설되었으며, 친환경 건설기술과 친환경 신자재 2개 부문에서 공로가 가장 뛰어난 개인 및 단체에게 훈장, 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국토해양부장관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업체로는 OCI(오씨아이)-고성능 흄드실리카 진공단열재 ‘에너백’, 세기센추리-히트플러스 난방필름, 선우시스-레일 없는 창 등이 수상했다.
한편, 호텔・리조트&레스토랑 산업전(HRIS 2012) 동시개최해 건축박람회의 시너지 효과를 주었다. HRIS 2012에는 호텔・리조트 & 레스토랑 신축 및 리모델링에 적용되는 가구, 인테리어, 스파・욕실 기자재부터 전산시설, 객실비품, 린넨류, 주방설비・기기, 위생, 카페・베이커리부터 친환경 ECO설비까지 호텔관련 모든 부문이 전시됐다.
김동진 기자 riz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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