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
한・중 국제 워크숍 및 입주기업(챔스) 출범식 개최
희소금속은 소량 첨가만으로 첨단 녹색 제품의 품질 및 성능향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로 베터리,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전기모터, 원자력 등의 주요 부품의 핵심소재로 사용하고 있어 흔히들 ‘산업의 비타민’ 혹은 기존 금속 소재와 결합하여 신기능성 소재를 창출하는 신성장동력 및 융합산업 창출의 ‘줄기금속(steam metal)’이라고 말하고 있다.
-세라믹 코리아 2012년 9월호 특집원고 ‘한국의 희소금속 산업동향과 육성정책’ 중 발췌-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가 지난 달 11일 인천TP 갯벌타워 국제회의실에서 한・중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정부, 지자체, 연구기관, 학교, 산업체 및 각종 단체에서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중 국제 워크숍은 희소금속 자원 강국인 중국과 최신 연구 개발 동향 및 응용기술 현황, 향후 전망 등을 모색하기 위해 2011년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바오터우 희토연구원 자오 증치(Zhao ZengQi) 전 원장이 ‘중국의 희토류 산업 현황 및 발전 방향’을, 마 치홍(Ma ZhiHong) 부원장이 ‘수소저장 전극 재료의 연구 현황’을 발표해 관련 전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오터우 희토연구원은 중국 희토류의 87.1%가 매장돼 있는 바오터우(包頭)시에 자리한 중국 최고의 희토류 전문 연구기관이다.
이밖에도 장춘응용화학연구원 첸 지(Chen Ji), 린 준(Lin JUN) 교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진영 박사, 인천대학교 김정곤 교수 등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 9명이 자원-소재-제품-재활용에 이르는 희소금속 산업 전반의 핵심 쟁점들을 두루 짚어보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 3시부터는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에서 입주기업(챔스기업) 출범식이 진행됐다. ‘챔스기업’이란 용어에는 센터 내에 전용 연구공간을 마련해 희소금속 기업의 연구소를 입주시키고, 실시간 밀착 지원을 통해 희소금속 전문기업, 챔피언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를 위해 공동연구를 포함해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인프라 및 경험, 기술력 등 각종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희소금속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희소금속 자원의 안정적 확보 및 산업계 지원을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내에 설립한 R&D 및 지원 거점이다.
한편 출범식에는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 이윤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김용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챔스기업의 출발을 함께 지켜보고 격려했다.
나경환 생기원장은 “희소금속은 첨단 제품과 신 성장동력 창출에 없어선 안 될 산업의 필수 비타민”이라며, “안정적 자원 공급 및 관련 산업계 지원을 통해 희소금속 전문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민영기자 hmy72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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