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창간25주년 기념사 / 발행인 황호연
  • 편집부
  • 등록 2013-08-05 10:59:30
  • 수정 2013-08-14 18:04:48
기사수정
  • 창조경제시대 세라믹의 미래성장 동력 조건

새 정부가 ‘창조경제’를 국정기조로 내걸면서 각종 구호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각종 행사에 창조경제 단어가 남발되고 온 사회가 새것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오랜 경기둔화로 세계경제는 소비둔화, 고용불안 등 경기침체의 늪에서 쉽게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로 미래비젼을 제시해야 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우리 한국경제가 오늘날 세계강국의 대열에 올라선 초석으로 빨리빨리문화가 한몫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장에는 도움을 주었을지 모르지만 내실에서는 여러 가지 병폐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핵심기술이 빠진 부품 또는 모듈을 수입하여 조립해 외형만 키워온 우리 경제는 그 대가로 막대한 로얄티를 지불해야 하며, 소재부품강국들의 소재부품 무기화의 대상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루할 정도로 장기적인 인내와 막대한 투자, 그리고 숙련된 장인이 필요한 세라믹소재산업 분야에서만큼은 더욱 그렇습니다. 도레이, 교세라, 스리엠, 코닝 등 굴지의 글로벌 소재기업들은 한결같이 30년 이상 장기근속의 숙련된 장인들이 오랜 세월동안 기술을 축적하고 소재의 질과 성능을 균일하게 유지해 왔습니다.
창조경제시대 세라믹산업의 미래성장 조건으로 한국세라믹산업을 견인할 굴지의 글로벌세라믹전문기업을 탄생시키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여기에는 기존 세라믹기업, 그리고 전통세라믹과 첨단세라믹의 공존하는 대융합과 협업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세라믹소재산업이야말로 새로운 것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5천년의 찬란한 우리 민족의 도자기술을 첨단에 접목하는 온고지신의 덕목이 필요한 때라 생각됩니다.
세라믹은 다른 소재에 없는 특별한 특성으로 금속, 화학, 고분자 등 어떤 소재와도 융합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특성은 오히려 전자, 전기,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조선, 우주항공 등 수요산업속에 묻혀 세라믹이란 카테고리가 빠져 통계조차 잡기 어려웠고 세라믹으로 결집과 발전을 둔화시켜 왔습니다. 세계는 지구상의 유한자원 석유산업을 대체할 차세대 산업으로 세라믹소재산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새 정부 들어 산업통상자원부에 섬유세라믹과가 신설된 것은 대한민국 소재산업 발전을 위해 매우 다행한 일입니다.
애독자 여러분! 세라믹코리아가 이번 6월호로써 2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결호 없이 경기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독자와 애환을 함께 해왔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국회, 정부 등 대내외적으로 세라믹소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25주년을 맞이하여 창간이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세라믹계 대변지로써 역할을 다해나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기고해 주신 수많은 각계각층의 전문집필진께 감사드리며 이번 제3회 세라믹코리아 우수집필상에 선정되신 집필진께 축하드립니다. 세라믹코리아 창간 25주년동안 한결같이 성원해 주신 독자여러분, 투표에 응해주신 독자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축하광고를 협찬해 주신 광고주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애독자 제위의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02이삭이앤씨 large
03미코하이테크 large
대호CC_240905
EMK 배너
01지난호보기
09대호알프스톤
월간도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